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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기아 올뉴K3 가격 및 시승기

by 오카라 2018. 9. 2.

올뉴 k3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현재 타고 있는 트랙스와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이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세단차량보다는 SUV차량을 좋아하는데 이번 k3는 
디자인적으로 제 취향을 저격해버렸네요.

기존 k3보다 더 커지고 날카로운 느낌이 듭니다.
전면부의 그릴도 더 커졌으며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방향지시등은 그랜져, EQ900과 마찬가지로 헤드램프쪽에 위치하지 않고 
범퍼 하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향지시등만 독립적으로 위치해 있다 보니 
실제로 점등시 모습을 보게 되면 멀리서도 인식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헤드램프는 심플하면서도 k3의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충분합니다.
X크로스라고 불리우는 주간주행등이 정말 멋있습니다.
그리고 풀LED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보다 더 와이드해진 느낌의 그릴의 모습입니다.

기존보다 20mm넓어진 폭 만큼 그릴이 많이 넓어져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때 준중형 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파워트레인에도 큰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듀얼포트방식의 1.6L 엔진과 CVT미션이 적용되었습니다.
실제로 운전을 하며 정차시에 진동과 엔진소음의 유입이 눈에띄게 줄었습니다.

측면부의 디자인은 전, 후면 디자인에 비해 생각보다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드램프부터 시작되어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 덕분에 
차가 좀 더 길어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닛이 낮고 긴 보닛에서 A필러를 타고 이어지는 루프라인에서 
쿠페형 세단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휠은 투톤의 다이아몬드 컷팅 17인치 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솔루스 제품이 장착되어있으며
타이어사이즈는 225 / 45R / 17 입니다.

측면부 앞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앞쪽 오버행이 생각보다 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 혹은 방지턱에서 닿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높이가 높아서 주행을 하며 어지간한 높은 방지턱이나 
높은 주차장 경사로에서 닿는 일은 없었습니다.

후면부에는 애로우라인이라 불리우는 LED리어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리어램프가 점등되었을 때, 화살의 느낌보다는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하단 범퍼에 위치해 있어 분리되어있습니다.

방향지시등의 시인성은 좋으나 
앞차와의 간격이 좁은 시내도로에서는 자칫 뒷차의 보닛에 가려서 
뒷차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듯 싶어 보입니다.

올뉴 k3는 이전 모델에 비해서 80mm더 길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뒷 좌석에서 느껴지기에 기존보다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 늘어난 전장이 트렁크에 많이 적용되어 그런듯 싶어보입니다.
트렁크가 육안으로 보아도 매우 넓었으며 용량도 502L라고 합니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트렁크 용량이 462L라고 하니 넓이가 감이 오실겁니다.

트렁크의 개방버튼은 번호판 윗쪽 후방카메라 뒷부분을 누르시면 열 수 있습니다.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이전 k3가 세워져 있길래 
옆에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확실히 둥글둥글한 이전 모델과 달리 
올뉴 k3의 후면부는 강렬하고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운전석 도어를 열었습니다.
인상적인 점은 도어가 접합이 되어있지 않고 통으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고무패킹도 더 두껍고 견고하게 마감을 해서 그런지 닫을 때의 느낌도 좋습니다.
'팡!'하고 닫히는 느낌이 아닌 '텁'하고 닫히는 느낌이랄까요?

육안으로 보기에 윈도우스위치의 재질은 가벼운 플라스틱 느낌이 나긴 하지만 
버튼을 조작하는데 있어서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사이드미러의 조작버튼은 BMW차량 처럼 여닫는버튼따로, 조작버튼따로, 좌우버튼 따로 분리시켜놓아서 
조작하기 아주 쉽습니다.

스티어링휠의 직경과 림의 두께는 차량의 사이즈에 비해 아주 약간 큰 느낌이 듭니다.
핸들리모컨의 버튼의 질감과 조작감은 아주 좋습니다.

배열방식은 일반적인 현대기아자동차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버튼의 테두리에 포인트를 주고 하이그로시재질로 마감이 되어있어서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스티어링휠의 림이 바깥쪽으로 나와있고 
핸들리모컨버튼은 안쪽으로 들어가있는 형상으로 되어있어서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며 버튼의 간섭이 없어 좋았습니다.

계기판의 모습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좌측의 타코미터(RPM게이지)와 스피드미터(속도계)는
올뉴 모닝과 많이 비슷하며 
가운데 정보창의 경우 화면의 크기는 다르지만 G70에서 보았던 
정보창과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현재차량이 모든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차량인 만큼 
안전장비에 있어서도 많은 기능들이 있어서 
정보창의 설정창에도 많은 목록이 있었습니다.

또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은 경우에는 나침반이 표시되지만 
목적지를 입력하면 네비게이션의 창이 정보창에도 작게 표시가 됩니다.

스티어링휠 옆쪽으로는 플로팅방식의 네비게이션이 있습니다.
계기판과 같은 선상의 높이에 위치해있어서 
주행중에도 보기가 편합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순정네비게이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작하고 보기에 편한 네비게이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큰 변화는 없는 듯 하면서도 점점 조작과 사용이 편리해지네요.

BMW차량과 제네시스차량처럼 모드를 변경하면 화면에 모드가 활성화되었다고 표시가 됩니다.

드라이브모드는 총4가지로
컴포트 - 에코 - 스마트 - 스포츠
모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포츠모드를 바로 켤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의 일반적인 현대기아차량에서 스포츠모드를 두려면 
드라이브모드 버튼을 여러번 눌러서 변경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고속도로에서 급 가속을 위해 스포츠모드로 바꾸려면
고개를 아래로 숙여서 드라이브모드버튼을 찾은 뒤 두,세번 꾹꾹 눌러서 바꿔야 했죠.

하지만 올뉴 k3의 경우 스포츠모드로 두려면 기어노브를 왼쪽으로 툭 밀기만 하면 활성화가 됩니다.
평소에 에코모드에 두고 다니다가 순간적인 가속이나 추월이 필요할 때에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스포츠모드에서는 차량에 변속을 맡겨도 되고 직접 매뉴얼로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살표로 표시해 놓은 드라이브모드 버튼으로는 컴포트 - 에코 - 스마트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최상급트림에 풀옵션 차량이라 크렐오디오가 장착되어있었습니다.
대시보드윗쪽의 스피커와 양쪽의 트위터 덕에 풍부하고 맑은 음질로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막귀라 자세히는 모릅니다...ㅠㅠ)

후방카메라의 화질은 일반적인 편 입니다.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그 방향에 맞게 안내표시선이 차량의 예상 이동동선을 화면에 표시해줍니다.
또한 후진시, 사각지대에서 오는 차량을 소리와 화면에 표시해서 알려줍니다.

위 사진처럼말이죠.
후진을 하다가 차량이 지나가는 상황을 직접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계기판 클러스터에 뜬 모습밖에 촬영하지 못했네요.
위와같은 모습으로 후방카메라영상에도 나옵니다.

네비게이션 아랫쪽으로는 공조장치가 있습니다.
G70시승기에서도 적었던 내용이지만 
G70의 경우 공조장치상태표시창이 없어서 확인을 하려면 CLIMATE버튼을 누르거나 
공조장치를 조작해야했었습니다.

하지만 올뉴 k3의 경우 공조장치상태표시창을 만들어주어서 
주행시에도 공조장치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좌우 독립형 오토에어컨이 장착되어있어서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탑승객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공조장치 버튼과 다이얼식레버의 조작감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었으며
버튼의 유격도 거의 없어서 버튼의 품질에도 신경을 썼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조장치버튼 아래로는 2단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2단에는 휴대폰무선충전기능패드가 마련되어있어서 무선충전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충전이됩니다.

다만, 요즘 무선충전패드가 장착되어 나오는 차량들 중 센스있는 차량들은 에어컨 토출구를 마련해서 
발열을 줄여주게 도와주더라구요. 
하지만 올뉴 k3에는 적용이 되지 않아서 일정시간 이상 충전을 하게 되면 
핸드폰이 손난로정도로 따뜻해집니다.

그 아래의 수납공간 안쪽에는 12V, AUX, 차량 연결용 USB, 충전용 USB단자가 있습니다.
길쭉한 장지갑은 비스듬히 세워야하지만 일반적인 두툼한 지갑은 쏙 들어가고 약간의 공간이 남는 정도입니다.

평소에 물건을 두고다니지 않을 때는 덮어서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커버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공간상의 이유인지 커버는 따로 없었습니다.

그 아랫쪽으로는 기어노브와 운전석, 조수석 3단계 조절 열선, 통풍시트버튼, 스티어링휠 열선버튼,
드라이브모드버튼, 주차보조장치버튼이 있습니다.

약간 버튼이 뉘어 있어서 버튼을 누를 때 편했습니다.

실내등은 운전석과 조수석 햇빛가리개에 들어간 거울 조명 외에는 모두 LED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오랜시간 켜 놓아도 발열이 적고 밝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2000만\대 준중형 차량중에 LED실내등이 적용된 차량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네요.
놀랐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썬루프가 장착된 차량에 LED 실내등 적용)

썬루프는 파노라마썬루프가 아닌 일반 썬루프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열고 운전하니 썬루프가 앞쪽으로 많이 와 있어서 
개방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휴대폰을 무선충전기에 두고 내리면 
친절하게 휴대폰이 무선충전기에 있다고 알려주기도하고

메모리시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체격이 많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번갈아 운전해도 
매번 시트를 맞춰야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물론 주행안전장치에 대한 옵션도 가득 차 있습니다.
사각지대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차선에 벗어나지 않도록 스티어링 휠(핸들)을 차량이 돌려주는 차선유지능동보조시스템, 
앞 차량과 거리와 네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시스템 등 
옵션으로 따지면 거의 대형 세단 저리가라 할 수준입니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차선유지능동보조장치가 활성화가 되면 
윗 사진 속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처럼 녹색 스티어링휠표시와 녹색차량표시가 나타납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활성화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선유지능동보조장치는 일정이상 속도가 줄거나 도로선회 상황에 따라 수시로 작동합니다.
(활성화를 시켜 놓아도 꺼질 수 있다는 뜻)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을 손으로 꼭 잡고 있어야합니다.

그 외에도 기아차의 UVO시스템이라 불리우는 이통사와연계한 텔레메틱스시스템이 있습니다.
차량을 구매하면 2년간 무료라고 하네요. 
그 이후에는 유료서비스!

앗! 콘솔박스얘기를 하지 못했네요.
콘솔박스의 사이즈는 무난한 편입니다.
콘솔박스 안쪽에도 충전을 위한 USB단자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뒷좌석시트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무릎공간은 여유롭습니다.


현재 앞좌석 시트포지션은 키 175cm인 저에 맞게 세팅해놓은 상태에서 
뒷좌석으로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주먹이 한개 반정도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뒷 좌석에 책이나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그물은 조수석쪽에 밖에 없네요.
운전석에도 장착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아쉬웠습니다.

뒷 좌석에 마련된 2단계 조절 열선버튼이 원가절감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그러고 보니 올뉴 k3에는 스티치(바늘땀)가 많이 사용되어 보입니다.

대시보드를 비롯해서

팔 거치대 부분,

앞 뒷좌석 시트 및 도어에도 스티치가 아낌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죽인가? 우레탄인가? 
플라스틱재질입니다!
플라스틱에도 스티치무늬를 넣어서 마치 가죽으로 마감을 한 것처럼 보여지게 했네요.
정말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올뉴K3에서 기존과 다르게
보여지는 부분과 편의장치, 안전장치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 뉴 k3 연비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주행모드는 에코모드에 두고 주행을 했지만 
서울시내도로 흐름에 맞게, 
그리고 간간히 추월을 할 때,
스포츠모드에 두고 추월을 시도했습니다.

에코모드와 스포츠모드의 비율은 대략 8:2 정도의 비율로 사용했으며
시내도로와 고속도로의 비율은 7:3 정도로 운행을 했습니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정체구간이 많아서 실제 비율로 보면 8:2로 보아도 무방해 보입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자주 보았던 계기판 모습입니다.
주행을 하면서 시인성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 역시 플로팅 방식으로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위치해있어서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전 k3에 비해 올 뉴 k3의 실내는 수평적인 모습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나는 실외에 상반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둥근 디자인보다는 직선과 각을 살린 디자인이라 그런지
실외와 실내의 디자인적인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올 뉴 k3는 새로운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gdi엔진의 방식에서 듀얼포트 분사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gdi엔진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많이 줄고 
두개의 포트에서 골고루 분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린더 내부에 카본이 쌓이는 일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주행시 느낌은 꽤 단단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승객석에서는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잘 억제되어 있었고 
도로의 잔 요철을 넘길 때에도 차로 넘어오는 충격이 많이 줄었으며
차가 흐트러짐 없이 잘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빗길에서 주행을 해보니
트렁크 쪽 부분에서 빗길노면소음이 올라왔으며 
터널구간에서 천장쪽에서 소음이 유입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정차시, 일반적인 주행시 엔진으로 인한 진동이나 소음은 크게 느끼지 못했으며
가속페달을 밟아서 엔진회전수를 적극적으로 쓸 때에도 이전 엔진처럼 
거북한 엔진음색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3200RPM 부근에서 카랑카랑한 느낌의 엔진음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처음 올 뉴 k3의 스티어링 휠을 조작했을 때, 
스티어링 휠의 조작느낌이 묵직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R-EPS가 적용되었나 싶었지만 C타입의 EPS가 적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랙타입을 넣든, 칼럼식 타입의 모터를 넣든 간에 
주행시 스티어링휠에서 오는 이질감과 불안함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께가 적당한 스티어링휠의 림 사이즈와 묵직하면서도 
둔하지 않은 조향성능 덕에 주행을 하면서 안정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어느 뉴스기사에서 'k3가 이제 아반떼 AD를 따라잡았다.'라는 문구를 보았는데 
저는 옵션에서도 그렇고 주행질감에서도 아반떼 AD차량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반떼스포츠 제외)

미션은 CVT 무단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CVT차량을 가속시킬 때, 변속이되지않고 엔진회전수가 일정하게 고정되어 
속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익숙하지는 않아서 걱정을 했었으나 
가속선형성이 높은 프로그램로직을 사용하여 
자동변속기와 비슷한 변속감을 구현해주었고 
CVT변속기의 이질감을 정말 많이 줄여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매뉴얼 모드에 둔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증이 생기자마자 기어노브를 왼쪽으로 당겨 매뉴얼(스포츠모드)모드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시프트업, 다운을 해보니 기어를 8단까지 만들어 냈으며 
자동변속기에 비해 원하는 타이밍에 변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동으로 변속시점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가속페달이 꽤 깊게 들어갑니다.
그 만큼 엔진회전수를 여러단계로 나누어서 가속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50%~70%정도 가속페달을 밟을 때의 가속감과 
그 이상으로 밟았을 때의 가속감이 생각외로 많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마 실용영역 구간에서 어느정도의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출력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운전자로 하여금 더 많이 가속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만들어주고 
실제로 기대했던 것 만큼 가속이 되지 않을 때의 실망감이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차량을 시승하면서 다양한 곳을 다녔습니다.
자유로, 춘천, 아산등등...
제 운전습관이 약간 거칠게 가속하고 감속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일정수준 이상은 나와주더라구요.

도심지와 정체구간에서 주행을 해도 13km/l 이상의 연비가 나와 주었으며
고속도로에서 100km/h 이상의 속력으로 주행을 했을 때에는 18km/l 이상을 마크해 주었습니다.

80km/h의 속력으로 달리는 국도에서 크루즈컨트롤을 맞춰놓고 주행을하게 되면 
연비가 23~4km/l 가 나오는 장면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도로환경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조향감은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칼럼식 전자조향모터가 적용되었다고는 하지만 랙타입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조향느낌을 전해줍니다.
스티어링휠의 기어비가 조금 더 촘촘하게 되어 있었다면 더 재밌는 주행느낌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가격대비 좋은 성능과 옵션, 안정감 등 
이전 k3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룬 올 뉴 k3에 대한 나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8.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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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별 올뉴 K3 가격


트렌디 : 1590 만원 ~

럭셔리 : 1810만원 ~

프레스티지 : 2030만원~

노블레스 : 222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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