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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코리아 시승차량 제공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최근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이 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 소비자분들에게 중국산 전기차라는 타이틀은 아직까지 낯설고 물음표가 먼저 그려지는 것이 사실이죠. 저 역시도 처음에는 굳이 수많은 선택지를 두고 이 차량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달 발표되는 판매량 지표를 보면 제 생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입차 판매량 최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과연 어떤 매력이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것일까요. 오늘은 그 중심에서 씨라이언 7과 함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주인공을 직접 타보고 느낀 생생한 BYD 돌핀 시승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작지만 결코 답답하지 않은 시원한 가속 질감

보통 우리가 도로에서 작은 경차나 소형차를 운전하다 보면 뼈저리게 느끼는 갈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속도가 붙기까지의 그 답답한 시간이죠.
1.0L나 1.6L 수준의 작은 내연기관 엔진을 얹은 차량들은 태생적으로 출력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오르막길이나 추월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은 터질 듯이 굉음을 내지만 정작 차는 앞으로 시원하게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속기가 단수를 내리고 엔진 회전수가 치솟는 그 소음과 진동을 온전히 감내해야만 하죠.
하지만 전기차인 이 차량은 그런 내연기관의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스펙상 최고출력이 70kW이고 최대토크가 180Nm 수준이라 내연기관으로 환산하면 대략 93마력 정도의 수치라 평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속 페달에 발을 얹는 순간 즉각적으로 바퀴로 쏟아져 나오는 전기 모터 특유의 최대 토크 덕분에 발진 가속에서 전혀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거친 엔진 소음도 없고 변속 충격도 없이 그저 사뿐하고 경쾌하게 도로를 치고 나가는 감각은 이번 시승 과정에서 느낀 첫 번째 기분 좋은 반전이었습니다.
내연기관의 익숙함을 품은 편안한 제동 감각

전기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하시고 심지어 멀미까지 호소하시는 부분이 바로 회생 제동으로 인한 이질감입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차가 콱 고꾸라지는 느낌 때문이죠.
요즘은 이런 기능을 극대화해서 아예 발을 떼면 차가 완전히 정지하는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이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차량에는 그 흔한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회생 제동을 스탠다드와 하이 두 가지 모드로만 설정할 수 있고 가장 강하게 설정을 하더라도 속도가 0km/h로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들고 나면 내연기관 자동차가 기어를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을 때 앞으로 슬금슬금 굴러가는 크리핑 현상처럼 차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완전히 멈추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서 제동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원페달이 없어서 도심 정체 구간에서 발목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타보니 오히려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드러운 엔진 브레이크 감각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놀랐습니다. 회생 제동에서 물리 제동으로 넘어가는 이질감이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러워서 전기차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도 전혀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는 영리한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형차의 편견을 깨버린 묵직한 고속 조향감

차체 크기가 작고 도심 위주로 타는 차량이라고 해서 스티어링 휠이 무조건 가볍고 헐렁하게 세팅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이 차량의 조향 감각은 좁은 시내 골목길이나 주차를 할 때는 한 손으로도 스르륵 부드럽게 돌아갈 만큼 여유롭지만 주행 속도를 높여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굽이진 코너를 돌아나갈 때는 바퀴의 저항을 이겨내며 제법 묵직하고 탄탄하게 버텨주는 감각을 전달합니다.
제가 이번 BYD 돌핀 시승기에서 타본 기본형 트림은 49.9kWh 용량의 배터리로 인증 주행거리가 307km 수준입니다. 이 정도 수치면 서울 시내 출퇴근은 물론이고 마음만 먹으면 춘천이나 경주처럼 편도 100km가 넘어가는 중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넉넉한 스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거리를 달리는 고속 항속 주행 상황에서도 차체가 불안하게 흔들리지 않고 운전자가 의도한 궤적을 든든하게 물고 나갈 수 있도록 조향 시스템이 아주 완성도 높게 다듬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션빔의 한계를 극복한 하체 세팅의 비밀

사실 이번 BYD 돌핀 시승기에서 저를 가장 당혹스럽게 만들고 또 감탄하게 만들었던 부분은 다름 아닌 승차감입니다. 차량의 후륜 서스펜션을 보면 상위 트림에는 멀티링크가 들어가지만 제가 시승한 기본 트림에는 구조가 단순한 토션빔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토션빔 구조의 차량을 타고 아파트 주차장의 높고 뾰족한 플라스틱 방지턱을 넘게 되면 뒷바퀴가 요철을 넘는 순간 서스펜션이 충격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차체가 위로 텅 하고 튀어 오르는 불쾌한 진동이 실내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방지턱을 타넘는 순간 쇽업소버가 안으로 깊고 부드럽게 눌리면서 그 거친 충격을 아주 여유롭게 삼켜버립니다. 실내로 튀어 오르는 불쾌함이 거의 없어서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고도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었죠.
보통 이렇게 댐퍼를 무르게 세팅하면 고속 주행에서는 차가 출렁거리고 롤링이 심해져서 거동이 무너지기 마련인데 이 차량은 고속에서도 그런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차량 바닥에 넓고 묵직하게 깔린 배터리가 무게 중심을 꽉 잡아주어 차가 위로 뜨는 현상을 눌러주고 배터리 팩 자체가 뼈대 역할을 하는 차체 구조의 엄청난 비틀림 강성이 서스펜션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좌우가 묶여 있는 토션빔 고유의 특성이 코너링에서는 차체가 기우는 것을 막아주는 안티 롤 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시내의 안락함과 고속의 안정감을 모두 잡아낸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보이지 않는 기본기까지 챙긴 뜻밖의 만족감

단순히 가격표가 4,000만 원대 이하로 저렴하고 실내 모니터가 크다는 것만으로 이 차량을 판단했다면 큰 오산이 될 뻔했습니다. 도어 핸들을 당겨 문을 여닫을 때 전해지는 그 묵직하고 견고한 무게감부터 고속으로 코너를 밀어붙였을 때 헐렁거림 없이 쫀득하게 노면을 움켜쥐고 나가는 하체의 감각까지 이 차량은 보이지 않는 자동차의 기본기에 상상 이상으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전기차라는 새로운 껍데기를 썼지만 그 알맹이는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던 탄탄한 유럽 자동차의 주행 질감을 아주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BYD 돌핀 시승기가 새롭게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유익한 판단 기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오늘 보여드린 글 외에도 자동차를 운용하시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관리 꿀팁과 전기차 실연비 측정 테스트 결과 그리고 여러 최신 차량들의 꼼꼼한 리뷰들이 카테고리별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페이지 나가기 전에 하단의 다른 글들도 함께 둘러보시면 분명 더 재미있고 유익한 카라이프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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