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가 다니는 맛집은 보통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거나
주차하기 쉬운 곳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자동차로 방문하는 것 보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더 쉬운 곳을 찾았습니다.
저희 동네는 1호선이 지나지 않기 때문에 탈 일이 거의 없는데요.
이번에 광장시장을 가게되며 겸사겸사 오랜만에 1호선을 타 보니
역사 내에서 옛 느낌도 느껴볼 수 있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가는 육회자매집은 1호선 종로5가역 8번출구로 나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육회로 유명한 곳 답게 다양한 육회집이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 방문하는 곳인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육회자매집으로 향했습니다.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에 무려 3호점 까지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초창기에는 작고 아담했으나 입소문을타고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늘리다 보니 현재까지 오게 된 것 같네요.
1호점, 2호점, 3호점 순으로 매장 크기가 커집니다.
제가 갔던 곳은 육회자매집 2호점!
매장 앞에 설치되어있는 번호표기계를 보며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고
그나마 사람이 적은 2호점에서 짧은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육회덮밥을 먹으러 왔지만 다음에는 작정하고 육사시미와 육탕이를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에 한번 더 놀랐었거든요! ㅎㅎ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일반사이즈로 먹을 수는 없죠.
특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매장을 둘러보았는데 2호점의 경우 꽤 협소한 간격으로
테이블이 붙어있었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환경임에도 밥손님 보다 술손님이 많다는 것은
이 곳의 육회가 그 만큼 맛있고 신선하다는 증거겠죠?ㅎㅎ
주문하고 약 5분정도 되어 육회비빔밥이 바로 나왔습니다.
이미 참기름과 양념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고추장이나 참기름을 뿌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쓱쓱쓱~비빕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먹고싶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 수저를 이용해 양손으로 골고루 섞어주었습니다.
육회와 밥, 배 등 갖가지 야채까지 적절히 섞어서 한 숟가락 퍼 올렸습니다.
입안에서 퍼지는 육회와 참기름, 배, 깻잎등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그 뒤로는...기억이 없습니다...
정신을 잃고 먹었거든요.ㅋㅋㅋ
그릇을 다 비운 뒤에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육회자매집은 오전9시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영업합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식사를 다 마친 뒤, 휘적휘적 소화도 시킬 겸,
광장시장 이곳 저곳을 걸었습니다.
선선한 가을이나 따뜻한 봄 날씨에 든든하게 육회비빔밥 먹고
시원한 식혜와 함께 청계천을 걷는 것!
꽤 기분좋고 행복하더라구요.
종로 광장시장 가신다면 한번 들러 드셔보세요!
후회는 없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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