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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6세대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by 오카라 2024. 12. 11.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지난번 실내, 외 특징을 살펴보는

CR-V 시승기에 이어서

 

오늘은 CR-V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하며 느낀 주행질감에 대해

적어보려고합니다.

 

 

차량을 시승하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량의 디자인이나 소재를 통해

예상했던 주행질감과 승차감보다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가속, 감속, 조향감, 승차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가속질감

 

먼저 시내주행에서의 가속감부터

살펴보았습니다.

 

도심주행에서 보여주는 가속감은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부드럽고 즉각적으로 가속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저속에서도 조금만

가속페달을 더 밟게 되면

 

바로 엔진을 켜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CR-V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에서 거의 엔진이 켜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혹여나 엔진이 켜지더라도

저속구간에서는

 

엔진이 가속에 개입하지 않고

충전의 역할만 해주는,

 

EREV 차량과 같은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가솔린 엔진이 출력에

개입할 때도

 

매우 부드럽게 들어오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반대로 스포츠모드에서는 엔진을

적극적으로 개입시키면서

 

전기모터의 빠른 반응성과 함께

경쾌한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고속도로 가속감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속도를 한번 올려 놓고

항속주행을 하게 되면

 

고속주행에서도 자주 엔진을

끄고 EV모드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상당히 높은 고속도로 연비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다시 자연스럽게 붙기

시작하면서

 

즉각적인 가속반응은 물론이고

경쾌한 가속질감을 보여줍니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출력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4kgf.m를 갖습니다.

 

CR-V 하이브리드가 보여줬던

출력은 수치로 보여주는 출력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었고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라면

추월 가속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엔진음이 실내로 조금 크게 들어

왔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불쾌하지 않았던 이유는

엔진음의 질감이 웅웅거리는 엔진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동질감

 

이번에는 제동질감입니다.

 

CR-V 하이브리드 제동질감은

특히 도심에서 빛을 보였는데요,

 

보통 회생제동 기능이 탑재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우,

 

가다서다가 잦은 시내주행에서

이질감을 보여주지만

 

 

CR-V의 경우에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잘 조율되어 있어

 

일정한 제동감각과 예측 가능한

제동감각을 보여줍니다.

 

가벼운 제동에는 전기모터가

발전기의 역할을 하면서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고

 

강력한 제동에서는 일반적인

SUV 수준의 안정적인 제동을

보여주는데,

 

 

회생제동과 실제 제동이 되는

과정에서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체구간에서 제동이질감으로

인한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강한 제동상황에서도 선명한

제동감각으로 예상가능한,

정확한 정지가 가능했습니다.

 

 

고속주행에서도 시내주행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제동질감과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고속에서 제동할 때,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

차량의 거동이 흔들리는 상황인데

 

CR-V는 차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제동되는 상황에서도

ABS가 크게 개입하지 않으면서

 

제동 퍼포먼스를 높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혼다 CR-V와 도요타 라브4

제동을 비교한 영상도 봤었는데

 

 

긴급제동에서 CR-V의 제동거리가

36.55m를 보여주면서

 

도요타 라브4 대비 1.5m 이상 짧은

제동거리를 보여주더라고요.

조향감

 

이번에는 조향감입니다.

 

CR-V 하이브리드의 조향감은

도심에 최적화된 모습입니다.

 

가벼우면서도 정확한 조향감으로

저속에서 조향을 하거나

 

 

주차장에서도 이질감 없이 편안한

조향감을 느낄 수 있었고

 

유턴과 같은 상황에서는 적절한

반발력을 주면서 돌아오기 때문에

 

무난무난한 시내조향 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날카로운

조향질감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묵직함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조향질감을 만들어

줍니다.

 

일본차량은 독일차에 비해서

조향질감이 가볍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독일차량들과 비슷한 수준의,

어쩌면 조금 더 무거운 수준의

조향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고속 항속주행시,

편안한 직진 안정성을 보여

주었던 것은 물론이고

 

빠른 속도에서 진입하게 되는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조향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속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승차감

 

마지막은 승차감입니다.

 

승차감을

부드러움-중간-단단함

으로 나눠서 본다면

 

CR-V가 보여줬던 승차감은

부드러움과 중간의 사이에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고속주행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요.

 

이런 부분에서 혼다의 기술력이

드러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속주행에서 안정적이려면

무조건 단단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CR-V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주면서도

 

안정적인 고속주행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시내주행에서는 자잘한

요철이나 방지턱 모두 불쾌하지

않게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시내에서는 EV모드로

주행하게 될 일이 많은데,

 

서스펜션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많이 억제되어 있어 전기차처럼

조용한 시내주행이 가능합니다.

 

 

고속도로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고속도로 주행을 하게 되면

장거리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풍절음이 지속적으로 들리거나

타이어 소음이 계속 올라오면

 

몽환적인 느낌이 들면서 졸려워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CR-V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일단 기본적으로 풍절음이나

 

타이어소음을 잘 차단시켜서

장거리 주행에도 소음에서 오는,

 

몽환적인 느낌의 피로감이 크게

오지 않았고요,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교각

이음새와 같은 자잘한 요철을

건널 때,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부드럽게 건너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러면서도 바퀴가 노면 그립을

잘 놓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속주행 질감에서 오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총평

 

이렇게 혼다 CR-V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행질감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확실히 기술의 혼다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는데요,

 

'CR-V 가지고 그런 걸 어떻게

느끼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주행을 하면서 이렇게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게 기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시승차로 이 차를 처음

타는 건데 원래 내차였던 느낌.

 

이런 부분을 구현하려면

 시원한 개방감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제동질감을 비롯해

직관적인 여러 질감들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부드러운 승차감과 함께 이런

질감들을 보여줬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께 혼다 CR-V

하이브리드를 추천드리냐면요.

 

4인 가족으로 주말에 장거리 여행도

다니고 출퇴근도 차로 하시는 분.

 

연비 좋고 넓은 SUV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요,

 

 

이 정도 연비는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도 충분히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동일한 조건에서 봤을 때,

CR-V의 연비가 더 높게 나올 거라

생각되고

 

시내주행에서의 정숙성과 주행

질감은 준중형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급과 비슷하거나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혼다자동차 코리아 
시승차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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