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그랜저 가격표는 이 글의 가장 마지막에 있습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출시행사 다음날,
바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로 향했습니다.
발빠르게 행동하는 현대자동차 답게
언제 갖다 놨는지 신형 2020 그랜저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마름모 형상의 그릴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보수적 디자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세단과 달리
2020 그랜저의 모습은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상어이빨같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공도에서 어느정도 보았기에
익숙해져보이긴 합니다.
이번 그랜저의 경우 히든램프라고 해서
보시는 것 처럼 램프가 그릴의 일부가 되어 숨어있습니다.
램프와 그릴의 형상을 모호하게 함과 동시에
히든램프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으면서도
야간 주행시 모습은 또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랜저 곳곳에는 마름모를 통해서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곳고세 마름모 형상의 가니시와 그릴을 추가하여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사이드 에어덕트와
차량 하단부 그릴은 영국 브랜드 고급차량을 보는 듯한 느낌도 납니다.
마감상태 역시 코팅도 잘 되어있고 우수했습니다.
보닛과 그릴의 경계역시 부드럽게 연결되어
둥그런 조약돌 느낌이 듭니다.
반면, 후드부의 경우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라인을 넣어서 스포티하고 젊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힘을 준 느낌입니다.
파워트레인은 2.5와 3.3가솔린, 3.0LPi 세가지로 나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그릴을 가만히 보자하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견인 고리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말이죠.
그릴 군데군데를 가만히 살표보다가 찾았습니다.
견인고리위치 역시 마름모 형상으로 잘라놓았네요.ㅋㅋ
측면부로 넘어왔습니다.
캐릭터 라인을 높게 위치하여 세단임에도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전면 휀다부터 시작하여 후석 도어까지 떨어지는 라인과
후석도어에서 시작되어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 덕에
차량이 상당히 길어보이는 효과도 들었습니다.
휠의 형상 역시 마름모 형상의 음각을 준 디자인으로
과하지 않게 고급스럽고 심심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휠캡 테두리 부분에도 마름모 형상을 넣는 섬세함까지 주어서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전후륜 휠 사이 사이드 스커트 상단부에 무광크롬을 넣어
긴 휠베이스를 강조하면서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측면부에
고급감과 과하지 않은 존재감을 넣어줍니다.
사이드미러는 기존 IG그랜저와 큰 차이 없어보입니다.
아참. 이 차량 페이스리프트 차량이었죠?ㅎㅎ
후면부로 넘어왔습니다.
후면부의 모습은 전면부에 비해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크게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마름모형상을 가진 긴 줄 형상으로 후면부 라인을 하나로 묶었으며,
기존 닷지브랜드 차량을 닮았다고 놀림을 받았던
테일램프 형상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전시된 차량들은 그랜저에서 가장 높은 트림인
캘라그래피 트림으로 제동등과 차폭등, 방향지시등까지 모두 LED가 적용되었습니다.
차폭등의 경우 마름모형상의 고급 띠를 두른 것 처럼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시선을 끌기 좋고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좋아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02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하단으로는 좌, 우로 듀얼머플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그랜저 보다 가격이 높은 타사 차량들도(특히 벤츠) 요즘 페이크 머플러를 자주 사용하는데,
기존IG처럼 실제 머플러 구멍을 뚫어준 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트렁크의 개방방식은 요즘 현대차들이 사용하는 방식처럼
로고 윗 부분의 버튼을 눌러서 여는 방식입니다.
전동식으로 개폐가 되는 방식이며,
옵션과 트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이기에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2개가 한번에 싣을 수 있다고 하며,
고급차량인 만큼 트렁크 보이지 않는 부분의 마감까지도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트렁크 트레이 하단으로는 타이어수리킷과
수납공간함이 있습니다.(스페어타이어없음)
트렁크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손을 표시해 놓은 부분에 스쳤는데요,
마감이 날카롭게 되어서 꽤 아프더라구요.
이 부분은 추후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도어를 열었습니다.
형상은 기존 그랜저와 동일하며,
윈도우스위치 역시 기존과 동일합니다.
달라진 점은 마감가죽 형상이었습니다.
길게 여러 스티치로 박음질을 해주어서 도어부가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실내 모습입니다.
수평적이면서도 입체감을 주어 단계를 나누어준 느낌입니다.
여러 실내 컬러에 따라 느낌 또한 달라지구요,
센터콘솔부를 높여놓아서 아늑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현재 차량은 나파가죽이 적용된 모델이며,
가장 최하트림의 경우에도 천연가죽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페이스리프트 된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 모습입니다.
형상은 쏘나타DN8과 동일한 형상과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고급차량인 만큼 스티어링 휠 소재부분에서
차이를 두어서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크랙션을 울리는 혼 부분에는 가죽과 스티치로 마감하여
시각적, 촉각적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다른 색상을 가진 전시차량과 비교한 스티어링 휠의 모습입니다.
스티어링 휠 좌측 스포크의 경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는 버튼이,
우측 스포크의 경우 크루즈컨트롤을 비롯한 차량 주행관련 조작버튼이 있습니다.
202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로 넘어오면서 기어조작방식이 버튼(전자식)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뉴얼로 기어변속을 진행하려면 스티어링 휠 뒷편에 마련된 패들시프트를 이용해야합니다.
패들시프트는 기존보다 견고해지고 조작감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티어링 휠 칼럼 좌측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스티어링 휠 좌측 크래쉬패드부에는 헤드램프 조사각조절램프와
차선이탈버튼, VDC OFF버튼, 주유구, 트렁크 개폐버튼이 있습니다.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은 12.3인치 풀LCD 클러스터로 되어있습니다.
시인성이나 프레임의 끊김 없이 자연스럽긴 하나,
약간 계기판이 가까워서 생기는 이질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윈드실드 방식의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전면부 시선을 아래로 향하지 않고도 속도, 네비게이션 등
기본적인 정보는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일한 사이즈의 우측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넘어가봅니다.
쏘나타처럼 운전자별 계정설정을 할 수 있게되어
해당 운전자에 맞는 맞춤설정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화면부에는 기존 부자연스러웠던 시계는 과감히 제거하고
화면을 키워서 오히려 디자인적인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단부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상단부에는 실내등 조작스위치와, 프레임리스ECM룸미러, 하이패스,
썬루프조작버튼이 있습니다.
파노라마썬루프의 경우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바의 두께를 줄여서
후석에서도 기존보다 더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개방시에도 열리는 넓이가 더 넓어졌습니다.
차량가격이 아주 비싼 차량은 아니지만,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세단인 만큼
곳곳의 마감에도 스웨이드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시선을 아랫쪽으로 옮겨서 공조장치부를 보았습니다.
에어벤트는 납작하고 길쭉하게 되어있어서 넓은 실내를 강조한 모습이었으며,
형상은 살짝 렉서스브랜드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어벤트 아래로는 인포테인먼트 조작버튼이 있었지만,
버튼의 사이즈가 납작하고 뉘어있어 조작하기 불편했으며,
보시는 것 처럼 빛에 반사되면 어떤 버튼인지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단부 공조장치 역시 마찬가지로 하이그로시로 마감되어 빛반사가 되면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조장치는 표시창의 터치를 통해 조작이 되며, 애니메이션 효과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존 공기청정기능은 내기순환버튼을 꾹 눌러서 진행했지만,
현재 차량의 경우 바로 작동시킬 수 있는 터치부가 마련되었습니다.
공조장치 표시창 아랫쪽으로는 운전석과 조수석 3단계 조절 열선 및 통풍시트와
드라이브모드, 주차보조버튼, 후면유리햇빛가리개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펠리세이드 전복사건으로 논란이 되었던
버튼식 기어변속버튼과 작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휴대폰 무선충전패드와 충전용USB포트, 차량연결용USB포트가 있습니다.
전자식 기어버튼으로 바뀌면서 센터콘솔 하단부에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공간은 상당히 넓었으며,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넣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그 아랫쪽으로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오토홀드버튼,
두개의 컵홀더가 있습니다.
컵홀더의 경우 커버가 마련되어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두어
깔끔하게 둘 수 있습니다.
2열로가기 위해 후석도어를 열었습니다.
후석도어 역시 기존 IG그랜저와 동일하게 되어있었으며,
스티치를 추가로 넣어 약간 차별을 두었습니다.
도어프레임은 접합이 아닌 원피스로 되어있었으며,
웨더스트립의 경우에도 여러겹을 적용하여 실내차음과
닫힐 때의 느낌 또한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석도어에도 상하향 원터치윈도우가 적용되었으며,
2단계 열선기능도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1열에만 적용했던 이중접합유리는
후석까지 그 적용범위를 넓혀서 2열 차음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후석에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햇빛가리개도 적용되었구요.
2열 실내공간은 현대차량인 만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이라면 시트의 쿠션감이 좀 더 단단해져서
허벅지를 받치는 부분이 이전에 비해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들며,
무릎공간과 발 밑 공간 역시 여유롭게 마련되어있어
기존보다 더 편안한 자세로 착좌감이 마련되었습니다.
등받이의 경우 기존과 동일합니다.
적당히 이 정도 급의 페밀리세단스러운 등받이각도와 착좌감을 제공하구요,
헤드레스트 역시 푹신하고 머리를 기대기 좋습니다.
캘리그라피 트림의 경우 추가로 쿠션이 적용되어 더 편안하게 탑승하여 갈 수 있습니다.
후석에 앉아 앞 좌석을 보니 시트 뒷 부분의 스티치가
일정하지 않고 울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석 암레스트에는 인포테인먼트 조작버튼과
컵홀더가 마련되어있었고
뒷편으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납공간과 함께 12V단자,
충전용 USB포트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참고로 옵션으로 후석 개별 모니터도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튜익스패키지를 통해 후석 공기청정기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요 작은 버튼을 통해 공기청정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디어 옵션인 것 같네요!
다만, 이후에 추가한 옵션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마감상태가 사제로 장착한 느낌의 마감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하단부를 이용해 교체하는 것 같았구요.
그 외에는 센터콘솔 뒷편의 공조장치 외에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202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현대모터스튜디오서울에서 보았습니다.
페이스리프트라기 보다는 풀체인지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부분에 있어
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이 구매결정에 큰 요소가 되겠지만,
상품성을 놓고 보면 충분히 좋은 차량이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2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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