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AI 기반 가상 세계로 '사고 예측·안전 기술' 새 지평 연다

 

볼보자동차가 미래 안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AI와

가상 세계를 적극 활용한다.

 

최근 열린 '엔비디아(NVIDIA)

2025 GTC 컨퍼런스'에서

볼보자동차는 '가우시안 스플래팅

(Gaussian Splatting)'이라는

최첨단 컴퓨테이셔널 테크닉을

도입해,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새로운 안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차량에

탑재된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된

방대한 사고 데이터를 AI가

재구성해, 실제와 거의 구분하기

어려운 3D 가상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예컨대, 도로 위에서 보행자를

추가하거나 교통 흐름과 장애물을

바꿔볼 수 있는 등 무수히 많은

'가상 사고 상황'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긴급 제동, 급조향, 수동

개입 등 다양한 대응 방식이 사고

예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밀도

높게 분석할 수 있다.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활용하면

수백만 건의 실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기서 파생되는

수천 가지의 잠재적 시나리오까지

학습하고 검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보기드문 극단적 사고

사례를 도출하고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컸으나, 이제는 AI가

만들어낸 현실감 높은 가상

환경에서 이 같은 상황을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엔비디아 DGX 시스템

기반의 슈퍼 컴퓨팅 플랫폼과

결합하면서, 데이터 해석과 모델

훈련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는 1970년대부터

안전 연구팀을 꾸려 실제 사고

현장을 분석하고, 이를 자동차

안전 기술에 접목해왔다.

 

경추 보호 시스템(Whiplash

Protection System)과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Side Impact

Protection System) 등은 이러한

축적된 데이터 분석 결과물이다.

 

 

 

이제는 여기에 AI와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이 더해지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잠재적 사고까지 예측해 예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출시될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에는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분석,

보다 정밀하고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볼보자동차는 이렇게 한층 강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안전 제어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볼보자도차는 자체 개발한

가상 환경(Virtual Environment)을

안전 테스트와 소프트웨어 검증에

도입하며, 신기술 연구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번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 도입

역시 젠스액트(Zenseact) 등

소프트웨어 자회사와의 긴밀한 협업

결과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도 AI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안전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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