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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BMW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SP PHEV시승기 주행후기

by 오카라 2021. 8. 19.
한독모터스 강북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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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입니다.

 

 

 

 

 

 

 

1부 BMW530e 실내, 외에 이어서

주행후기로 넘어왔습니다.

 

앞서 1부에서 BMW는 투박하다는 인식을

G바디로 넘어오면서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언급했었었는데요,

 

주행후기에서는 어떨까요?

 

 

BMW530e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아무 소리도 나지 않기 때문에

전기가 차량 전체로 퍼지는 듯한 효과음이

시동음 대신 들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순간 출력 및 토크가 최대로 발휘되는 전기의 특성과

충전의 스트레스가 없는 PHEV모델인 만큼,

시내 가속감은 답답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보통 차량이 잘 나간다는 느낌을 초반 발진가속에서

느끼게 되는데 해당 부분을 전기모터가 담당하기에

시내 가속은 큰 불편함 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BMW730Ld 차량에서는 어느정도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진동을 허용했기 때문에 530e 모델 역시

엔진이 개입될 때 느낌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차량의 컨셉에 맞게 엔진의 개입과 빠지는 점을

느끼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운전하며

가장 많이 이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단연 제동이질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디젤을 밀던 국가의 브랜드가

일본차량도 아니고 제동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결론은 '스트레스 받을 정도의 제동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요타 프리우스에서 거의 느낄 수 없었던

제동이질감과 동일하다고 말씀드리면 거짓말이고

약간의 이질감은 존재하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제동페달의 답력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BMW530e의 경우, 제동페달의 답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페달을 밟았을 때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가다서다가 많은 시내 정체도로에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의 조향감은 부드럽습니다.

 

BMW차량 치고 부드러운 편이며,

현대기아그룹 차량이나 일본차량을 운용하시다가

독일브랜드 차량을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는

조금 무겁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향할 때 느낌이 기어비가 촘촘하고 시내조향에서도

충분한 직결감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긴 전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시내주행 임에도 불구하고

휙휙 회전하는 차량의 조향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BMW에서도 PHEV의 특성과 데일리성의 차량 특성에 맞춰

세팅을 적절하게 타협하여 해주었기 때문에

BMW 조향감에 적응을 하신 분들께서 다시 부드러운 세팅의

조향을 해 놓은 차량을 운용하시면 헐렁거리거나 둔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내주행에서의 승차감인데요,

이번 G바디로 넘어오고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며

데일리성에 포커스를 두어 세팅했다는 점을 느낍니다.

 

BMW차량의 슬로건인 Sheer Driving Pleasure(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

의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상 주행에서 느끼게 되는

승차감의 불편함은 느낄 수 없도록 잘 세팅되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자잘한 요철부분은 두꺼운 이불을 깔아놓은 것 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은 기본이며,

차량의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방지턱을 사선으로 넘었을 때 처럼

차량의 비틀림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부드러우면서 견고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BMW의 단단한 승차감을 기대하신 분들은

M모델로 넘어가시거나 서스펜션 감쇠력을 늘리시겠지만,

5시리즈라는 모델 자체가 국내에서 패밀리세단이자,

비즈니스세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오히려 이러한 세팅값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세그먼트 대비 상당히 좋은 수준의 방음을 갖추고 있어서

엔진이 개입되지 않는 주행에서도 노면소음이나 외부소음을

잘 차단하여 7시리즈에 준하는 수준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530e 차량을 고속영역으로 올리기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습니다.

 

출력과 드라이브모드에 따라 달라지지만,

어느정도 출력이 필요하다고 차량이 판단되면

배터리 잔량이 충분할 시, 모터가 차량의 출력을

함께 서포트해주는 부분이 좋습니다.

 

엔진이 고회전을 하면 할 수록,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숨기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게 되는

BMW의 주행질감이 조금 씩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고속에서의 풍절음이나 진동은 부드럽게 처리하여

실내에 부드럽게 걸러져 들어옵니다.

 

약간의 엔진진동은 가속페달을 통해 올라오지만

오히려 다이나믹한 주행에서 주행 직결감을 높여주며

일상적인 주행을 하게되며 엔진회전을 낮추게 되면

다시 부드러운 수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고속에서는 시내주행 보다 노면소음이나 풍절음이 발생하기에

소음이 더 높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지 않는 경우에는

엔진의 개입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슥 들어왔다가

다시 항속주행을 하게 되면 언제 빠졌을지 모를 정도로

엔진-모터-엔진모터, 이 3박자를 뛰어나게 수행합니다.

 

 

고속에서의 제동이질감은 빠른 제동에서

제동 답력과 성능의 변화로 느낄 수 있는데요,

 

530e모델의 경우에는 가벼운 제동페달 깊이에는

회생제동을 적절히 사용하여 적극적인 충전을,

깊은 제동 페달 깊이를 밟게 되면 회생제동과 함께

빠른 캘리퍼의 개입이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고속주행에서도 제동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거기에 PHEV모델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주행질감을 위해

타이어 폭이 넓은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연비를 높이기 위해 타이어폭을 줄이고

저그립 연비타이어 제품을 장착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제동에서 타이어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ABS가 빠르게 개입하며 쭉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지만,

 

530e의 제동은 이미 하드웨어 자체가 좋기 때문에

제동이질감 뿐 아니라 실제 제동성능에서도 좋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BMW 5시리즈, 그 안에서 530e,

530e 라는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는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모델임에도 고속조향감은 묵직합니다.

 

저는 보통 차량의 스포츠성을 고속회두성에서도 느끼는데요,

낮은 무게중심과 안정적인 밸런스를 가진 차체,

그리고 직결감을 느낄 수 있는 묵직한 조향감으로

빠른 항속주행에서도 안정감 있는 회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여러 코너가 있는

와인딩 코스에서도 불안하지 않고 빠르게 돌아나가주는데요,

 

전장이 짧은 차량에 비해서는 꼬리가 길기 때문에

차량의 움직임이 빠릿하지는 않지만,

긴 세단의 덩치를 갖고 있음에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안정감과 직결감 있는 조향감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승차감 입니다.

 

시트는 탄탄하게 몸을 잘 잡아주고

자잘한 충격에는 가볍게 넘겨주는 느낌,

그러면서도 견고하게 잘 잡혀있기에

차량이 쉽게 밸런스가 깨지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드럽게 주행하는 일상주행에서는

운전잘하는 친구, 운전잘하는 아들, 딸, 아빠, 엄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차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MW530e를 이렇게 운전해보았습니다.

 

완벽한 차량은 없다고 생각지만,

가격대비 잘 만들어진 차량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5시리즈 가격을 생각하면

출시가격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PHEV차량 가격이 평균 모델 대비 높다는 점과

BMW가 가지고 있던 투박한 승차감과 실내 내장을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패밀리세단이자 비즈니스세단이 될 수 있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해주면서도

언제든지 부족함 없는 주행을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출시된

적절한 가격을 가진 차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MW530e 차량에 대한 저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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