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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현대베뉴 시승기 주행후기 및 가격표

by 오카라 2021. 8. 1.
본 포스팅은 현대모터클럽에서 시승차량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cafe.naver.com/hmckorea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앞의 외관 및 실내 리뷰를 마치고

 

이제 주행후기로 넘어갑니다.

 

사실, 베뉴라는 차량은 저에게 워낙

 

인도시장을 위한 끼워팔기 차량에

 

소형SUV 열풍에 맞춰 젊은 사람이나

 

저렴한SUV를 원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출시한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기에

 

직접 경험하기 전 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장기시승을 통해 경험해보며

 

현대 베뉴 차량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베뉴 차량을 받고 하는 일!

 

바로 시동을 걸어야겠죠!

 

 

현대 베뉴에 적용된 엔진은 현재

 

아반떼CN7 가솔린 모델에 적용되는

 

1.6 스마트스트림 MPI 엔진에

 

변속기도 동일한 현대자동차의

 

IVT라 불리우는 CVT미션이

 

적용되었습니다.

 

 

CVT미션이라 하면 출력이 좋지 않고

 

변속이질감이 있어서 운전하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많이 있는데요,

 

현대 베뉴에 적용된 IVT미션은 그러한

 

저의 생각의 틀을 깨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가상 변속 시스템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CVT차량들은

 

무단변속기라는 이름처럼 변속을

 

진행하지 않고 가속페달의

 

밟는 양에 따라 가속이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속감이 좋지 않지만

 

베뉴의 경우에는 가볍고 빠르게 변속되고

 

시내주행에서는 변속충격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경쾌하고 부담없는 주행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차량의 무게가 약 1.2톤으로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시내가속에서

 

출력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실 분은

 

없으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동 성능 역시 전혀 부담 없이

 

깔끔하게 멈추는 느낌을 받습니다.

 

독일 브랜드 차량들처럼

 

제동성능이 좋아서 잘 멈춘다기 보다,

 

차량이 원체 가지고 있는

 

무게가 가벼운 편에

 

일반적인 디스크브레이크가 사용되어

 

시내 제동에서 깔끔하게 멈춥니다.

 

 

승차감 세팅은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세단 차량이 아니고 앞뒤 오버행과

 

전장이 짧은 SUV차량이기 때문에

 

차량 전체가 흔들리는 방지턱에서는

 

튀거나 앞, 뒤로 흔들리는 피칭이

 

다른 차량 보다 더 발생하지만

 

단단하게 세팅되어있기에 금방

 

자세를 잡고 불쾌함을 최소화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면 불균형이나 도로땜빵,

 

맨홀 뚜껑 등 자잘한 노면 충격에는 가볍고

 

깔끔하게 충격을 흡수하여 넘어가기 때문에

 

시내주행에 아주 특화되어있는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시내에서 느꼈던 조향의 느낌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영민하면서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의 유격을 허용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길이가 짧은 차량의 특성상,

 

회두성이 좋기 때문에

 

골목골목 회전을 하거나,

 

완만한 커브길, 급한 커브길에서도

 

부담 없이 경쾌하게 돌아나갑니다.

 

 

대쉬보드가 낮고 차량의 공간을 위해

 

운전석의 시트포지션을 높게 설정해서

 

낮고 안정적인 시트포지션이라기 보다

 

편안하고 높게 앉아서 시야를 확보하며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라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베뉴라는 차량을 첫차로 구매하거나

 

은퇴하신 분들께서도 마실용으로 타고다니기에

 

낮고 안정적인 시트포지션 보다는

 

높고 넓고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부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 베뉴와 함께 장거리주행도

 

많이 했습니다.

 

시승차량을 일주일 정도 받았는데

 

인수날과 반납날 2일을 빼면,

 

5일간 대략 2,000km를 탔으니

 

말 다했죠..ㅎㅎ

 

 

소형SUV 차량은 시내에서

 

가볍게 타는 차량이라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형SUV차량은 더더욱 팔방미인으로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목적성이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젊은 층의 수요 역시 높은 차량이기에

 

친구들과 주말에 드라이브를 간다거나

 

여행을 가는 일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나이대는 혈기왕성하기에

 

어느정도 빠른 주행도 커버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연비도 챙겨야 하고 말이죠.

 

 

그래서 장거리 여행 목적성에

 

과연 부합할 수 있는 차량일지를

 

알아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울산 - 부산 - 군위 - 충주 - 서울 코스로

 

당일치기 주행을 강행했습니다.

 

 

이 친구 역시 졸업하고 취준생이라

 

도서관 및 집에서 틀어박혀 자기소개서 쓰고

 

답답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겸사겸사

 

의견을 들어볼 겸 함께 떠났습니다.

 

 

먼저 고속도로에 차량을 올려놓기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습니다.

 

아무래도 자연흡기에 CVT미션이라

 

토크감 있고 시원하게 가속되지는 않지만

 

이 부분 역시 차량의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큰 답답함 없이 가속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스포츠 모드에 두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게 되면 CVT미션임에도

 

약간의 변속충격을 주어 가속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말이나 에코 같은

 

연비 및 일반 주행으로 설정해놓으면

 

가상 변속을 빠르게 진행해주기에

 

연비주행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가상변속은 8단까지 나눠놓고

 

기어비가 실용영역까지 촘촘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고속주행은 생각외로

 

재밌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량의 급이 소형SUV,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차량인 만큼,

 

외부에서 들어오는 노면소음과 충격은

 

많이 걸러주지 못하고 실내로 유입됩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장시간 운전하기에는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주행하는데 답답하거나

 

불안함은 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 외로 장거리 주행 피로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워낙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주행하며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마주하기도 했었는데요,

 

유료도로인 고속도로의 경우

 

물고임 현상이 없었지만,

 

80km/h 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는

 

국도의 경우에는 물웅덩이를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바퀴의 폭이 좁고 무게가 가벼워

 

이런 물 웅덩이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어느 차량이든지 조심해야 하지만

 

가벼운 무게와 높은 시트포지션을 가진

 

베뉴차량은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고속에서의 조향감은 무난했습니다.

 

날카로운 조향감은 제공하지 않지만

 

짧은 전장임에도 고속도로에서

 

조향에 불안함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짧은 전장 덕분에 빠른 속도의

 

코너진입이 가능했기에 생각외로

 

재미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주행의 승차감 역시 단단합니다.

 

외부 소음도 많이 들어오지만 특히

 

2열 좌석 뒷편 트렁크에서 노면소음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2열 좌석 승객은

 

조금 피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방음이 좋지 않은 차량들은

 

오디오로 그 소음을 상쇄시키곤 하지만

 

베뉴차량의 경우에는 오디오도 좋지는 않아서

 

장시간 듣기에는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제동에 있어서는 보통입니다.

 

제동 성능 자체는 베뉴의 무게를 충분히

 

커버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타이어와 차량의 전장에서 한계가 있어서

 

급작스러운 브레이킹에선 약간 불안합니다.

 

하지만 100% 풀브레이킹을 제외한

 

적당히 강하게 오래 밟는 브레이킹이나

 

여름철 브레이킹으로 인해 열이 올라도

 

제동력이 크게 달라지거나 떨어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동성능 역시 차급대비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비싼 가격에 고급차량이나 고성능 차량의 경우,

 

특수 목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꾸준한 목적성을 가지고 차량을 만들어

 

해당 브랜드 만의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

 

그 이후 부터는 목적성을 가진 분야 쪽으로만

 

차량을 개발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차량이 갖는

 

부담이라는 무게가 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브랜드, 그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목적성을 갖춰야 하는 차량의 경우,

 

두루두루 여러 상황에 대처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작고 저렴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품성을 볼 땐, 꽤 내실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드는 차량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무리 소형SUV차량임에도

 

사고테스트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과 도어프레임이

 

얇은 접합프레임에 요즘 K3와 아반떼에

 

통프레임 도어가 적용되는 것 처럼

 

통 프레임으로 넣어 개선되면

 

더 좋은 차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베뉴 차량 시승기를 마칩니다.

 

생각 외의 상품성을 보여준 베뉴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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