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의미있는 차량인
BMW 3시리즈를 시승했는데요,
Sheer Driving Pleasure 라는
BMW의 슬로건과 가장 부합하는
대표적인 차량이기도 하고
G바디로 넘어오며 기존 보다 더
부드러운 주행질감으로 바뀌면서
과연 단단하고 코너링머신이라
불리우는 스포츠 세단 3시리즈를
BMW에서는 어떻게 세련되게
해석했는지 궁금했습니다.
BMW 3시리즈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와 판매량을 기록한
스포츠세단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두툼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여 많이
부담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러한 큰 부담감을 안고 BMW
3시리즈 가솔린 모델에 MSP가
적용된 차량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BMW 320i는 2.0L 싱글터보에
자동 8단 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최대출력 184마력에 30.6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큰 매력이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 가속을 전개할 때는
부드럽고 경쾌하게 출발했는데요,
후륜구동에 변속충격도 크게
느껴지지 않으면서 가속페달 역시
섬세하게 조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부드럽고 경쾌하고 섬세한 시내
가속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시동을 걸고 정차중인
아이들링시의 진동과 소음이
실내로 거의 들어오지 않는 점도
데일리로 타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를 넘어 차량의 세그먼트
대비 우수한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차량은 MSP가 적용되어
M스티어링 휠이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불편한 구성이 아니고
적당히 두툼한 림의 두께에
적절한 쿠션감을 가지고 있기에
시내주행에서의 그립감이 좋았고
조작감 역시 F바디와 비교해서
시내주행이나 주차부분에 있어
상당히 가볍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제동 부분 역시 기존의 F바디와
비교해서 뒷 부분에 몰려있던
제동페달의 답력이 많이 고루
분포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제동 페달의 질감에 있어서도
기존과 비교해서 상당히 쉽게
밟힐 수 있는 질감을 보여줍니다.
실제 제동 력은 시내에서 전혀
벅차는 느낌 없이 차량을 원하는
부분에 세우기에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내 승차감입니다.
3시리즈를 비롯하여 F바디를
가진 모든 차량들을 통해서
BMW는 단단한 승차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생겼는데요,
G바디로 넘어오며 페이스리프트
3시리즈 차량 역시 이전 바디 대비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갖습니다.
다만, 일상에서 시내주행을 하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자잘한
요철들을 부드럽게 넘겨주기에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일 뿐
차체가 움직이고 흔들림을 잡는
댐핑의 감쇠력은 다른 BMW
라인업과 비교하여 뻑뻑하게
세팅되어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부적절한 흔들림은 잡아줍니다.
다음으로는 고속주행을 위해
차량의 가속페달을 밟았습니다.
앞에서 끌고가는 전륜구동의
느낌과 달리 뒤에서 밀어주는
후륜구동 특유 느낌이 기분 좋은
가속질감을 만들어 주었으며
가속페달을 깊게 밟는 경우에는
불안하지 않으면서도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만들어줍니다.
특히 에코모드와 일반모드,
스포츠모드에 따른 가속감과
변속질감의 변화가 큰 편이었고
고속에서도 운전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속 펀치력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속력이 어느정도 붙은 고속
영역에서는 시내주행에서
느꼈던 단단한 쇽이 고속
안정감을 만들어주는데요,
속력이 붙으면 붙을 수록
좋은 서스펜션에 따라
고속에서 만나게 되는 짧은
충격을 얼마나 부드럽게
처리하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출력 자체가 아주 높지 않지만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을
적절히 밸런스를 맞춘 덕에
데일리에서 큰 불편함을 겪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고속
항속주행 능력 뿐 아니라
조향 및 제동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제동 부분 역시 흐름 보다 빠른
주행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제동이 크게 지치거나 밀리고
불안정해지는 느낌 또한 느끼지
못했었기 때문에 고속주행에
대한 자신감 마저 생기더라구요.
안정적인 고속주행 능력을
만들어주는데 있어 제동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조향입니다.
사실, 부드러운 시내 조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은
진부한 고속 조향을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었는데요,
실제 조향 시 느껴지는 부분은
차체가 워낙 단단하게 잡혀져
세단 차량임에도 원하는대로
출렁이거나 앞, 뒤가 따로 놀지
않고도 빠르게 거동을 했으며
아주 직결감이 느껴지는
조향질감은 아니었지만
차체 거동성이 좋은 편이고
고속에서 속도 감응이나
주행모드에 맞춰 조향 무게감이
적절히 무거워지기 때문에
빠른 와인딩을 타는 것이
아닌 이상 조향부분에 있어
큰 아쉬움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승차감의 경우에는
휠 사이즈와 차량의 서스펜션
세팅을 감안했을 때 고속에서
교각이나 노면 불균형에 의한
가벼운 요철들은 탑승객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가볍게 넘겨주었으며
노면의 고저차나 좌, 우 롤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댐핑이 단단하게 세팅되어
차체가 수비게 쏠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객 또한 안정적인
고속주행 질감을 통해 단단하지만
편안한 고속주행 승차감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BMW F바디 3시리즈가
일반 불닭볶음면이었다면
이번 G바디 페이스리프트
3시리즈MSP 차량의 경우에는
조금 더 많은 고객들이 매운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순한맛으로 밸런스를 맞춘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같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BMW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단단한 승차감을 좋아하시는
매니아 층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련된 밸런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주행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이라는 부분에서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환영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MSP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 BMW 320i 모델이나,
M340i 모델은 타 보지 않았기에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 320i MSP 모델의
경우는 M340i가 부담스러운
일반 고객분들을 위한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잘 맞춰진 밸런스를 갖춘
차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BMW
대치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이번 시승은 도이치모터스
BMW 대치전시장의
이충현 팀장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BMW 3시리즈 뿐 아니라
BMW 전차종과 고성능 M차량도
담당하시고 계신 만큼,
차량관련 프로모션이나 시승 등
궁금하신 부분이 계신다면
이충현 팀장님을 추천드립니다.
'오우택의카라이프' 블로그 보고
연락드렸다고 말씀하시면 더 꼼꼼한
상담과 케어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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