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클럽 시승행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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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얼마 전 열렸었던 캐스퍼 스튜디오
시승행사를 통해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터보모델을
시승해보고 왔었는데요,
워낙 가격 관련하여 말들이 많은 차량이다 보니,
더더욱 깐깐하게 주행부분에서도 바라본 것 같습니다.
처음 현대캐스퍼 차량에 시동을 걸고
공회전 상태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떨림을 느꼈습니다.
시동이 걸리는 느낌이나 공회전의 느낌 모두
경차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캐스퍼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1.0L 자연흡기 MPI엔진과
1.0L 터보엔진,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요,
이번 시승행사에서 운전하게된 모델은 1.0L 터보엔진을
선택하여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고 차량을 가속시켰습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가속질감은 아니었지만,
생각 보다 엔진회전수를 많이 높이지 않고도
평지에서는 안정적으로 가속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차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에는
오르막이나 가속이 필요할 때, 고RPM을 쓰면서도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출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현대캐스퍼에 장착된 터보엔진의 경우에는
확실히 주변차량들과 같은 흐름으로 갈 수도 있고
추월 또한 부족함 없이 진행 가능했습니다.
주행모습은 별도로 영상으로도 촬영을 하였으니,
가속 및 전반적인 주행 모습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시내주행에서의 제동성능은 충분했습니다.
타이어의 사이즈가 차량 사이즈 대비 적절했기에
빗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불안감 없이 차량을 세워주었고
답력도 너무 과하게 쏠려있지 않고 일정 답력을 유지해주어서
일반적인 주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후륜 드럼 방식의 브레이크 역시 시내에서는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승차감의 경우에는 기존 경차의 역할을 하고 있었던
모닝, 레이, 쉐보레 스파크 보다도 나은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차량의 거동이 흔들릴 만한 큰 요철들은 어쩔 수 없이
차체가 흔들리는 한계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린 세 차량 보다 더 나은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스펜션은 전체적으로 쫀쫀한 느낌이었으며
자잘한 요철들은 비교적 부드럽게 걸러주었고
차량이 흔들릴 법한 노면 불균형에서는 쫀쫀했기에
불안감을 줄여주었습니다.
빗길 주행이었기에 다른 때보다 빗소리로 인한
노면 소음이 더 들어오는 편이었는데요,
앞쪽은 엔진소리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트렁크 아랫부분에서 소리가 올라오는 편이었기에
2열 좌석 승차 상태에서는 꽤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속으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습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엔진소리가 꽤 실내로 유입되는데요,
다만, 다른 점이라면 터보엔진이라 소리 대비 꽤 가속이 된다는 점과
엔진음이 모닝과 달리 조금 더 다듬어졌다는 점,
그리고 엔진음과 함께 배기음이 꽤 들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기음이라고 해서 스포츠카와 같은 배기음은 아니지만,
카랑카랑했던 엔진음이 다듬어지고 저배기량 차량임에도
엔진음과 질감이 다듬어져서 개선되어졌다고 느꼈습니다.
타이어 폭이 차량 사이즈 대비 좁은 편이 아니었기에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고속도로 제한속도 수준의 주행은
충분히 안정적으로 가능하며,
더 높은 속력으로의 가속 또한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다만, 4단 변속기와 저배기량엔진이 장착된 만큼,
고속항속 주행에서 아주 뛰어난 연비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HDA기능을 활성화 시켜놓고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맞춰놓고
주행하신다면 일반적인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연비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차량들과 흐름 보다 빠른 속력에서의 제동은
순간적으로 불안할 수 있겠다 싶은 불안감은 있지만,
실제로 제동을 했을 때, 성능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모닝의 경우에는 하드웨어의 부족을 소프트웨어로 채웠다면,
현대캐스퍼의 경우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개선되어
경차와 SUV차량으로 고속제동에서 발생될 수 있는 쏠림과 같은
불안한 요소들을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속주행에서 제동과 회전 등 차량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을 법한 상황에서 한 세대 이전의
소형차 수준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고속승차감인데요,
교각 이음새나, 도로의 보수작업으로 인한 요철 등
자잘한 요철들을 만나더라도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해당 요철들을 넘어갑니다.
SUV차량 맞아? 경차 맞아? 라는 생각을 하며,
생각 외로 안정적으로 느껴진 고속주행이었기에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만 없었더라면 경차라고
느끼기 어려운 안정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시내에서 걸러주었던 자잘한 요철충격이
고속도로에서는 엉덩이를 탁 치고 지나갑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 차량의 거동에는 문제를 주지 않지만
휠 인치가 큰 편이기도 하고 구조적 한계로 인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터널을 들어갔을 때, 옆유리 천장, 트렁크부에서 소음이
비교적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으며, 이 부분들 역시,
다른 경차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수준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의 관심도와
구설은 비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출시 전부터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어서였을까요?
생각 보다 높아진 가격으로 많은 대중들의 질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차 최초 차선 중앙 유지기능과
앞 차량과의 거리를 조절해주는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었고
두껍고 통으로 짜여진 도어프레임과 실제로 주행하며 느껴지는
한 세그먼트 위의 차량을 운전하는 것 같은 차체 강성,
그리고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1.4 자연흡기엔진과 비슷한 느낌의
가속감을 보여주었던 1.0터보 엔진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가격 상승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지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현대캐스퍼 차량이
기아 모닝과 레이, 쉐보레 스파크 차량의 경쟁모델이 아닌,
현대의 소형SUV를 담당하고 있었던 베뉴의 경쟁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전반적인 차량의 급이 다르기도 하고 주행 및 가속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고속주행이 아닌 시내 위주로 타는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베뉴는 혼라이프SUV로 첫차, 경제성을 앞세워
출시했던 차량인 만큼, 베뉴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조금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옵션과 받을 수 있는 각종 경차혜택,
그러면서도 공간성을 극대화 시킨 차량인 만큼, 혼라이프와
첫차 라이프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는
차량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경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지만,
가격에 맞는 첨단 장비와 주행성능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기에
이번 현대 경형SUV 캐스퍼에 대한 저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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