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승기 및 탑승기

2010 포드 이스케이프 SUV 시내 및 고속도로 주행시승기

by 오카라 2022. 6. 9.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요즘 유가가 많이 올라가면서

주변 지인들과 하는 대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기름값인데요,

 

예전부터 기름을 정말 많이 먹는다고

푸념을 했었던 친구가 타고 다니는

 

2010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의 연비를

실제로 확인해보고자 시승해 보았습니다.

 

 

먼저, 시내주행을 위해 포드

이스케이프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조합입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차량이기도 하고

미국차 특유의 오래된 느낌의 엔진

질감과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 연식은

2010년식이라고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의 가속감과

엔진이 회전하며 들려오는 엔진음은

2000년대 차량의 질감이 느껴졌는데요,

 

저배기량에 엔진 출력을 최대한 높이고

빠릿한 요즘 차량과는 달리,

 

약간 투박한 느낌은 가지고 있지만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놓는 순간 예상한 대로

출력이 나와 주는 듯한 느낌의 무난한

패밀리SUV 차량의 가속 질감을 가졌습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서 빠릿한 반응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답답하실 수 있지만,

 

일상적인 도로 흐름에 맞춘 주행에는

무난하고 직관적인 가속질감을 가졌습니다.

 

 

제동 페달 역시 엔진 브레이크와 함께

적극적으로 개입되는 느낌이라기 보다,

 

브레이크 만으로 차량을 세우는 듯한

느낌이 큰 제동 질감을 가졌습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실제 제동 성능 부분은

그리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실제 제동페달을 밟게 되었을 때

운전자가 느껴지는 피드백은 충분하기에

금방 적응하고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량의 무게에 비해서 제동 질감이

조금은 늦게 반응해주기 때문에

 

앞 차량과의 거리를 여유롭게 두고

한 박자 여유롭게 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에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지만,

유압식에 가까운 느낌을 가졌습니다.

 

시내에서 조향하기에 조금은 뻑뻑한

조향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요즘 워낙 유럽형의 날카로운 조향감을

가진 차량들을 운전하다가 두루뭉실한

조향감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운전하니

이 또한 적응하기도 쉽고 편하더라구요.

 

요즘 차량들의 조향질감이 워낙 좋아지고

똑똑해졌다고 하지만,

 

2000년대 당시 차량들의 질감이

투박하긴해도 생각 보다 나쁘진 않습니다.

 

 

처음 차량에 앉아 주행하며

제가 처음 승차감에서 느꼈던 점은

물침대 같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 역시 LA를 비롯하여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서부 도로를 운전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의 중요성을 느꼈는데요,

 

그러한 도로에 세팅이 되어 있는 듯,

자잘한 요철이 있는 도로를 비롯하여

방지턱 역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물론, 서스펜션 세팅을 밸런스 있게

했다기 보다는 무르게 세팅했다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 충격처리를 해주는

후륜 서스펜션이 상당히 부드럽고

요즘 차량들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부드럽고 깔끔하게 충격을

걸러내주는 편이었습니다.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과 고속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습니다.

 

부우웅~ 빠르진 않지만 부드러운 가속과

배기량이 2.5L로 힘들이지 않고 속력을

올려줍니다.

 

터보가 아닌 자연흡기 엔진을 가졌고

2.5L 자연흡기 변속기와 자동 6단 변속기는

투박하지만 이질감 없고 부드러운

가속 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배기량을 낮추고 터보를 얹은

요즘 차량들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고속 영역까지는 상위 배기량을 가진

자연흡기 차량과 비슷한 가속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100km/h 속력이 넘는 속력에서

항속주행을 하거나 가속을 할 때는

터보렉이 발생하는 등 아무래도

배기량에서 오는 한계를 느낍니다.

 

 

반면,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의 경우

2.5L 자연흡기 엔진을 가진 만큼,

 

고속에서도 RPM을 쥐어짜지 않아도

가속을 하는데 있어 크게 어렵지 않았으며

 

항속주행을 할 때에도 배기량에서 오는

어느정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고속에서의 제동은 연식이 있고

주행성능 위주의 차량은 아니기에

고속 주행에서는 제동 성능의 한계를

더 잘 느낄 수 있었으며,

 

급작스러운 제동에서는 앞으로 쏠리는

노우즈 다운 증상이 있었기에 미리미리

한 박자 앞서서 제동페달을 밟았습니다.

 

특히 차량의 흐름이 빠른 구간에서

고속 항속주행을 하다가

흐름이 조금씩 느려짐에 따라,

 

완만히 제동을 할 때에도 제동 페달을

밟는 횟수와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제동 반응이 느려지는 느낌과 떨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스티어링 휠을 끝에서 끝까지

돌려보지는 않았기에 스티어링 휠의

기어비가 어떻다라고 확정할 순 없지만,

 

고속에서 느껴지는 조향감으로 볼 때,

스티어링 휠의 기어비가 넓다고 추측됩니다.

 

넓직한 기어비를 가진 조향감으로

빠릿하고 날카로운 조향감은 아니었지만

 

앞서 시내주행에서도 말씀드렸듯,

조향에서 오는 이질감이나 불안감은

없었기 때문에 항속주행을 하거나,

 

부드러운 도로 흐름에 맞는 주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주행성능이 스포티하진 않아도

고속주행 승차감은 부드러웠는데요,

 

전체적으로 출렁이는 느낌이 있지만

급작스러운 조향이나, 빠른 속력에서

조향을 하거나, 제동을 하면서 조향을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얌전하게 도로 흐름에 맞춰서 운전하면

크게 문제될 요소도 아닙니다.

 

 

고속주행 승차감은 임팩트가 없을 정도로

정말 부드럽고 편안했었는데요,

 

특히, 후륜 서스펜션과 푹신한 시트로

교각과 같은 노면의 요철을 넘을 때,

실내로 들어오는 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차량의 형상에서 오는 풍절음은 있지만

외부 차음을 당시 차량 나름대로 꽤

잘 해서 그런지 크게 불편함 없이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브랜드가 유행을 하던

2000년대에는 국산 브랜드 또한

토요타 렉서스를 중심으로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독일 차량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하며

날카롭고 안정적이며 단단한

주행질감이 보편화 되었는데요,

 

그런 시점에 미국 차량을,

그것도 2000년대 출시한

2010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을 시승한다니,

 

당연히 시승하기 전 예상으로는

매력이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미국 차량 특유의 투박함을 느낄 수 있지만

 

생각 외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투박하면서도

여유로운 주행감을 가진 모습에 놀랐으며,

 

큰 임팩트를 주는 차량은 아니었지만

타면 탈 수록 의외의 매력들이 보여지고

 

유럽 차량과는 다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SUV 차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차량 대비 연비가 좋지 않아

유류비가 1.5배 ~ 2배 정도 드는 점은

요즘 같은 초 고유가 시대에 아주 큰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오우택의 카라이프 : 네이버 블로그

협찬 : owt1104@naver.com carlifeowt.tistory.com (티스토리블로그) instagram.com/best_owt (오카라 인스타그램) post.naver.com/owt1104 (오카라 포스트) 카카오톡 dhdnxor1104 일상에서 즐기는 카라이프.

blog.naver.com

 

 

현대 캐스퍼 밴 가격 및 실내 외 구경후기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다마스 차량이 단종되면서 기존 경차를 토대로 만든 화물차량...

blog.naver.co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P400 SE 시내주행 및 고속주행 시승기

브리티시오토 재규어랜드로버 평촌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오늘은 몇년 전,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에게 소개된 차량이자, 깔끔하

carlifeow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