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T5 트림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오늘은 저렴한 가격과 아웃도어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하시는 분과

패밀리카를 원하시는 분들의

관심을 받은 쌍용의 SUV 차량!

 

 

쌍용 토레스를 시승했는데요,

과연 화려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만큼이나 주행후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카쉐어링업체 피플카를 통해

직접 내돈내산으로 시승하고

왔습니다.

 

 

쌍용 토레스 차량은 1.5터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자동6단

변속기 조합을 가졌는데요,

 

쌍용이라는 브랜드가 주행성능으로

뛰어난 브랜드는 아니지만

 

쌍용회사가 중대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출시한 차량인 만큼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차량의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가진 만큼,

시동은 상당히 가볍게 걸립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바로는

묵직한 디젤엔진과 4기통 특유의

진동이 실내로 유입될 것 같지만,

 

가느다란 가솔린엔진의 진동이

실내로 희미하게 들어오는데요,

 

 

덕분에 패밀리카로 이용하기에

아이들링시의 진동, 소음은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중형SUV의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1.5터보 가솔린 엔진은

 

시내에서 토레스 차량을 끌기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차량 가격을 떠나서 이 정도

사이즈의 가솔린 SUV를 가속하면

 

느껴지는 특유의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가속되는 느낌을 줄 것이라

예상을 하고 가속을 해서 그런지

 

예상한 만큼의 매끄러운 가속감 보다

살짝 일관적이지 못하고 꿀렁이는

가속감을 보여주었는데요,

 

 

 

쌍용자동차 보다 비교적 차량의

완성도가 높은 현대자동차와

 

비교해서 보면 전장과 오버행이

짧고 건식 DCT 변속기가 장착된

 

소형SUV 차량과 비교해서 비슷한

가속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엔진과

변속기의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차량의 제동질감입니다.

제동페달의 질감은 뻑뻑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제동 페달의 좌, 우로 유격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은 물론,

 

요즘 출시되는 다른 브랜드의

차량과 비교하면 10년 전 정도의

페달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시내에서의 제동성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제동성능을 보여주며

 

노우즈다운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제동에 순간적인 요철이

있는 경우에 순간적으로 허둥대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향감은 무난하게 보여졌는데요,

한 끝 차이라는게 느껴지는

조향감을 가진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EPS가 장착된 쌍용차량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조향감이며,

 

타이트함 보다는 널널한 느낌의

시내 조향감을 보여줍니다.

 

 

다만 여러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보며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조금은 견고하면서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살짝 헐거우면서 가벼운,

 

과연 고속에서 안정적인 조작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조향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내 승차감은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이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소형SUV 차량이었다면 승차감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차량의 사이즈가 큰 편이라

전체적으로 충격이 분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체 강성이 약하거나 댐핑의

감쇠가 강한 편이라 그런지

 

순간적으로 노면이 패인 곳을 지나거나

조향이나 제동 중에 요철을 만나면

안정감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시내주행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고속주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약간은

예상이 되긴 했었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차량의 가속페달을 밟았습니다.

 

 

고속에서의 가속감은 약간의

불안정한 느낌을 보여주었던

 

시내 가속감과 달리 부드럽게

가속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륜구동 터보엔진 특성상

변속을 하며 터보가 돌아가며

쑥 가속되는 질감을 보여줍니다.

 

 

쌍용 토레스의 무게는 1.5톤으로

중형SUV인 쏘렌토, 싼타페 차량에

비해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준중형SUV 차량인 스포티지와

투싼 차량과는 비슷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5터보 가솔린 엔진만으로도

100km/h 이상의 속력을 올리기에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았으며

 

120~130km/h 속력까지는

꾸준하게 가속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고속주행에서의

연비는 항속주행을 하더라도

 

12km/L 수준을 넘기 어렵기에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쌍용 토레스 차량의 고속에서

제동질감을 알아보기 위해

 

차량이 없는 도로에서 강한

제동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급작스러운 제동에는 앞쪽으로

쏠리는 노우즈다운이 발생했고

 

 

순간적으로 차량의 뒷 부분의

불안정하게 방향이 틀어지거나

 

그 상태에서 순간적인 요철이나

노면불균형, 조향을 시도하면

 

걸을 때 발을 잘못 디뎌서 발목이

꺾이는 것 처럼 틀어지는 듯한 느낌의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조향질감입니다.

 

사실 여태껏 쌍용 토레스 차량의

주행질감과 관련하여

 

좋은 소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 아쉬운 소리를 하고싶지만,

솔직히 너무 아쉽습니다.

 

10년전 아반떼MD 시절의 조향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나마 아반떼MD는 차라도 작아서

급격한 조향을 하지 않으면

 

허둥대거나 비틀대는 피쉬테일

 현상을 어느정도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쌍용 토레스의 경우에는 큰 덩치와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하는 하체,

 

그리고 스티어링 조작부에 찰흙을

붙여놓은 것 처럼 뻑뻑하기만 하고

피드백이 제대로 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조향보타가 생기고

불안한 하체와 휘청거림까지

3박자가 한번에 이뤄지다 보니,

 

자연스레 고속주행 승차감은

떨어지는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1열 좌석의 경우에는

차체의 앞쪽에 있기 때문에

불안함이 덜 느껴지지만,

 

 

2열 좌석의 경우에는 따라오는

공간과 좌석 외에는 아니기에,

더 큰 승차감 저하가 발생했습니다.

 

아직은 현대기아 브랜드가

독일 브랜드와 비교해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쌍용차량을 타 보니

현대기아 차량이 정말 많이

주행성능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쌍용 토레스 차량은 큼직한 차체와

아웃도어 혹은 오프로드 느낌의

 

마초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가격이 공개된 후에는

생각 보다 풍부한 옵션 구성과

 

 

저렴한 가격대로 전시차량마저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기를 가진 차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 토레스 차량을

평가하는데 더 조심스러운데요,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보려 했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쌍용 티볼리 차량이야 사회초년생

첫차로 구매를 많이 하기도 하고

 

혼자 타는 경우가 많고 차량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차량 완성도 측면에서

큰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었지만,

 

쌍용 토레스 차량은 패밀리SUV로의

역할을 하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행질감과 마감품질을

보여주면 오히려 맛없고 저렴한

식당과도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비전이 있는

브랜드라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은 타 보기 어려운 북기은상의

켄보600과 같은 주행질감과

 

비슷한 상품정책을 펼쳤다고 느껴지는

쌍용 토레스 주행후기였습니다.

 

관심 있는 차량이셔서 보셨을텐데

좋은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과

 

좋은 마음으로 차량을 구매한

쌍용 토레스 오너분께

아쉬운 사과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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