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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미니 일렉트릭SE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by 오카라 2023. 6. 27.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예전 20살 초반에 카쉐어링

배차 반납서비스 쏘포터즈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코나EV 차량 반차 배정을

받아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타보고 싶어서

볼트EV를 빌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불과 7~8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도로 위에서 전기차를 보기 어렵고

 

전기차의 종류 또한 다양하지

않았었지만 요즘은 국내, 외

 

브랜드 할 것 없이 다양한 타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가 출시되는 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기어와 엔진의

 

궁합으로 작동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량으로 넘어오면서

각 브랜드 별 주행질감이 달랐던

 

예전과 다르게 비슷해져가는

느낌을 조금씩 받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차량 때 부터 독보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주행질감으로 브랜드 고유의

고카트 필링을 보여주었던

 

그런 미니의 전기차량,

미니 일렉트릭을 시승해보며

 

미니 고유의 느낌을 어떻게

살렸는지, 그리고 전기차

미니의 느낌은 어떤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외관이나 실내에서는 큰 틀에서

보았을 때, 기존 미니 3도어와

 

크게 다른 부분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잘 모르시는 분은

 

전기차량이라 못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처음 시동(전원)버튼을

누르고 시동이 걸렸음을 의미하는

 

미니 일렉트릭 특유의 전기가

흐르는 듯한 소리가 나고 나면

바로 출발할 수 있는데요,

 

엔진 소리만 나지 않을 뿐,

동일하게 기어를 D에 두고

 

전자식 사이드브레이크를

해제하고 차량을 움직입니다.

 

 

차량의 사이즈가 작고 순간 출력이

강한 전기차량의 특성상,

 

차량의 첫 가속감이나 크리핑은

가볍게 튀어나갈 줄 알았는데

 

슬슬 움직이는 크리핑 모드나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의 민감도는

 

그린모드나 컴포트 모드에 두고

주행을 하는 경우 크게 가볍거나

 

빠른 가속감이라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더 깊게 밟으면

중간지점부터 올라오는 특유의

가속감과 출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미니 일렉트릭의 가속페달은

기본적으로 일반모드나 그린(에코)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피로하지

않도록 가속페달의 가속감을

 

꽤 촘촘하고 세밀하게 분포시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가다서다가 많은 시내

도로에서는 원하는 경우에는

 

순간 가속력이 좋은 전기차의

이점을 활용하여 추월하거나

 

원하는 지점까지 가속했었고

통행량이 많거나 부드럽게

운전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으며

부드러운 시내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가속과 감속이 나뉘어있지만,

 

일반적인 제동 외에도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사용하고

 

특히, 회생제동 단계를 이용하여

가속페달의 답력만 적응한다면

 

가속페달 만으로도 충분히

제동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운전자들이 예민하고 급가속과

급제동이 빈번한 출퇴근 길의 경우

 

가속페달을 이용하여

회생제동을 쓰긴 어렵지만

 

그 외의 일반적인 시내구간에서는

충분히 앞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속페달 만으로도

속도조절하기 수월했고

 

마지막 차량이 멈추는 제동만

브레이크를 밟아서 멈춰세우며

 

시내주행에서의 제동을 했습니다.

 

 

회생제동과 실제 제동 사이에서

오는 약간의 이질감은 있었지만

 

차체가 다른 전기차 대비 1.3톤으로

그리 무겁지 않아 부담이 없고

 

차체 서스펜션도 심한 노우즈다운

없이 멈춰주기 때문에 글쎄요...

 

시내에서 제동 관련해서 그렇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차체의 가벼움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촘촘한 핸들 기어비,

 

그리고 작은 차체 사이즈와 보다

낮은 무게중심에서 오는 안정감은

 

시내주행에서 보다 더 안정적인

조향질감을 만들어줍니다.

 

꼬리가 길지 않아 빠르게 휙 도는

회두성을 느낄 수 있었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의

좌회전 역시 차량만 흔들릴 뿐,

 

조향의 불안함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시내주행의 승차감은

최신 미니3도어 차량과 비슷한

느낌을 갖습니다.

 

다른 브랜드 차량과 비교해서는

단단한 세팅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 미니와 비교하면 부드러운

편이라 생각되며

 

특히, 노면 불균형에 의한 자잘한

부분들 부드럽게 처리해서

넘어가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부드럽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차량 전체가

 

움직이는 방지턱과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조여진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으로 고속주행으로 왔습니다.

 

사실, 미니의 안정적인 조향감과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 등으로

 

차량 사이즈가 작지만 안정적인

고속주행 질감을 보여준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다만, 달라진 점은 파워트레인이

엔진과 변속기 조합이 아닌,

 

모터와 감속기 조합의 배터리기반

전기차량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느낀 차이점은 바로

가속질감이었습니다.

 

 

미니 일렉트릭의 출력은 137kW,

약 187마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차량 무게와 출력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넉넉한 출력을 가졌습니다.

 

다만, 가속할 때 엔진 대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실제 속력 대비 체감 속력이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80km/h 정도 속력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100km/h의

속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

 

대신, 가속페달의 감응성을 줄이는

그린(에코)모드에서는

 

속력이 높아질 수록 가속페달의

답력이 둔감해지기 때문에

 

차량 속력을 비교적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속력 자체는 일반 컴포트

모드에서는 120km/h정도,

 

스포츠모드에서는 140km/h

정도까지 쭉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내에서 급제동 차량으로 인해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쓰지 못한

상황이 여럿 있었지만

 

 

고속에서는 앞 차량과의 거리를

비교적 넉넉하게 두고 다니고

 

차량이 급제동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시내주행 대비 비교적 적극적인

회생제동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제동질감이

시내 보다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정체구간을 만나며

급제동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되는 경우에도

 

크게 불안함 없이 바로 추가

제동을 쉽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 일렉트릭 차량은 고속보다

시내주행에 특화되어있긴 하지만

 

 

특유의 묵직한 조향질감과

단단하고 안정적인 서스펜션

 

세팅 덕분에 고속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묵직했던 시내 조향감은

고속으로 올라가도 운전자에게

 

직결감을 느끼게 하며 감속 없이

안정적으로 코너를 진입하고

 

 

또한 연속된 조향이 있는 산길과

같은 와인딩 구간에서도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안정적인 고속주행질감에는

묵직하고 직결감이 느껴지는

 

조향감 뿐 아니라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도 도움을 주었는데요,

 

연속된 코너나 고속 항속에서

만나게 되는 코너 역시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거동이 불안해지는 요소 없이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주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시내에서

보여주었던 자잘한 요철에 대한

 

처리능력 역시 고속에서도

교각 이음새나 노면 불균형과 같은

 

잔진동이나 잔충격이 올라올 수

있는 충격들은 가볍게 처리합니다.

 

 

미니 일렉트릭은 대중적인

상품성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차량임은 확실합니다.

 

다만, 내연기관 미니쿠퍼도 그랬듯,

다른 브랜드가 갖지 못하는

 

미니 만의 확실한 주행질감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있었는데요,

 

 

미니쿠퍼 특유의 경쾌한

움직임은 전기차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배터리 용량이 32.6kW로 다른

일반적인 전기차 대비 1/2 혹은

1/3 수준의 용량을 가졌지만

 

가벼운 무게가 주는 경쾌한

주행질감은 포기할 수 없다는

미니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다른 전기차량 대비

1.5~2배 수준의 전비(연비)를

보여주었으며

 

실제로 연비를 측정한 결과

미니 일렉트릭의 공식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59km지만,

 

충주~서울 고속도로 주행을 하며

실제로 120km 주행을 했을 때,

 

잔여 배터리 잔량이 50% 남는 등

실제 전비가 오히려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니 일렉트릭은 세컨카나 통근용,

그리고 가끔 100km 정도의 장거리를

 

탈 일이 있으신 분들께서 타신다면

미니의 주행질감과 디자인을 즐기며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이치모터스 미니
강남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이번 미니 일렉트릭 차량은

미니 도이치모터스 강남전시장의

박근혁 주임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미니 일렉트릭 뿐 아니라 미니 차량

관련 추가적인 정보나 프로모션,

 

차량 시승이나 구매 등 차량 관련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박근혁 주임님께

연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우택의카라이프' 블로그 보고

연락드렸다고 말씀해주시면 보다

꼼꼼한 상담과 케어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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