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GLE450 MHEV 주행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요즘 자동차를 이동수단 외에도

레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세단 보다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소형 세단이나 준중형 세단 대신

소형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중형 세단 대신 중형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또한 준대형

및 대형 세단 시장의 자리를

 

프리미엄 준대형SUV가 차지하며

경쟁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프리미엄 준대형SUV

시장은 차량 가격대가 기본 1억원

 

안팎에 형성되어 있는 만큼 브랜드의

각종 기술력과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정수를 보여주는 세그먼트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높아져가는 환경규제와 소비자의

연비에 대한 니즈로 인해 요즘 독일차를

 

중심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고 있고 일반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와 높아져가는 환경

규제를 맞추고 있는데요,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벤츠 GLE450

4매틱 모델로 3.0L 가솔린 트윈터보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보다 적극적인

 

정차 중 시동을 꺼주는 시스템인

ISG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줍니다.

 

 

가속감

 

먼저, 차량의 시동을 처음 걸고

주행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라 일반 가솔린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며

확실히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속질감은 일반적인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멈출 때 있는데요,

일반 차량들의 ISG 기능은 완전히

 

정차하거나 거의 속력이 0km/h에

가까워졌을 때 꺼지는 것이 일반적

 

이지만 MHEV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멈추고는 있지만

 

아직 차량이 관성에 의해 바퀴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리 꺼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GLE450 4매틱 차량은 3.0L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367마력에 최대

토크 51kg.m를 가지고 있는데요,

 

배기량이 깡패라고 큼직한 거구에

2.5톤이라는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제로백 5.7초라는 생각보다 좋은

가속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시내주행에서의 가속감은 차급

대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터보렉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차량의 힘 자체는 넉넉한 편이었지만

 

엔진과 변속기와의 궁합이 그리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최근에 X5 40i를 시승하고 왔기에

그 차이를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가속감을 보여주었던

X5 40i와 달리 GLE450은

 

출력 자체는 높고 트윈터보라

쉬프트 다운이나 RPM을 높이지

 

않고도 어느정도의 가속감은

보여주었었지만, 더 많은 가속을

 

필요로 하는 가속 상황이거나

일상 주행에서도 속도를 줄이거나

 

늘리는 상황에서도 변속충격이

발생하여 승차감을 떨어트렸고

 

 

고속도로에서 항속 주행을 하는

경우에도 매끄러운 항속 및 가속

질감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출력 자체는 낮지 않았기

때문에 고속에서의 재가속이나 추월

 

가속 상황에서의 가속감 자체는

답답하지 않았고 항속주행을 하는 경우

 

앞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회생제동

양을 조절하여 전기를 충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동질감

 

GLE45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에

회생제동을 탑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동이질감이 있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 외로 제동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었는데요,

 

아마 주행을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기차나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회생제동양이 많지 않아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차량의 서스펜션은 주행모드에 따라

감쇠력이 조절되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출렁거리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급제동 시에는 앞쪽으로 쏠리는

노우즈 다운 현상이 발행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고속주행에서 연속된

제동을 하거나 급제동에서도

 

제동시 거동이 불안해진다거나

제동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조향감

 

조향질감은 일반적인 독일차량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벤츠는 다른 독일차량 중에서도

비교적 뻑뻑한 조향감을 가졌다고

느꼈었는데요,

 

W167 모델의 경우에는 비교적 이전

ML 시리즈에 비해 조작하기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졌었으며

 

 

국산 차량들과 비교해서는 아직도

비교적 묵직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고속주행에서의 조향감은 날카로운

느낌은 아니었지만 속력이 붙으면서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높은 속력에서도 차량 성격에 맞는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조향을

하기에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승차감

 

승차감은 전체적으로 출렁출렁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벤츠 GLE450 차량도 경쟁모델과

동일하게 에어서스펜션이 적용

되어 있었는데요,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한 모델 중

에서도 비교적 부드러움이 강조된

서스펜션 세팅이라 느껴집니다.

 

 

고속주행에서는 차량의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노면의 굴곡이나

 

요철에 의해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었고 시내주행과 같은 저속에서의

 

방지턱의 경우에는 충격을 받는

순간의 쇽의 허용범위를 넓혀서

 

부드럽게 충격을 받게한 뒤에

후륜이 방지턱을 넘고 떨어지는

 

순간의 쇽의 허용범위를 줄여서

불필요한 흔들림을 잡아줍니다.

 

 

다만, 노면의 굴곡이 고르지 못한

임도의 경우에는 에어서스펜션 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걸러주지 못했고

그나마 단단하게 잡아주며 충격은

 

실내로 많이 유입되지는 않았지만

순간순간 제대로 걸러지지 못한

 

충격에 의해 차체가 조금씩 흔들리며

움직임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습니다.

 

 

다만, 장거리 주행을 해 본 결과 차량의

사이즈가 큰 편이기도 하고 가속이나

감속 부분에서

 

소형차나 중형 차량들에 비해

평균적인 움직임이나 충격은 억제가

되는 편이므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일반적인

에어서스펜션의 승차감은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GLE450 차량은

프리미엄SUV다운 기본적인

면모는 가지고 있었지만

 

독3사 중에서 비교적 높은

브랜드 밸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니, 감안하지 않더라도 경쟁모델인

BMW X5와 비교해서 더 나은

 

주행질감이나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츠의 브랜드

밸류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익스테리어와

중후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기본적인 프리미엄SUV로써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은 모두 적용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주행질감과 승차감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에 현재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번에 GLE 부분변경의

 

가격과 특징들이 공개되며 기존

대비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번 모델은 과연 기존의 아쉬움을

개선해주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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