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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GT 시내 및 고속도로 주행 시승기

by 오카라 2023. 12. 30.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의 실내, 외관

리뷰에 이어서 주행후기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세라티라 하면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떠올리곤 하고

 

또한 그와 함께 날카로운 삼지창과

세로 그릴 형상은 차량의 스포츠성을

예상하기에 충분한데요,

 

그 만큼, 실내, 외 리뷰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실제 주행후기입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GT와 모데나,

그리고 트로페오로 나뉘는데요,

 

트로페오의 경우에는 3.0L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갖지만

 

이번에 시승한 GT와 모데나 트림은

2.0L 가솔린 싱글터보에 MHE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으로

최고출력 330마력에 45.9kg.m의

최대 토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속질감

 

마세라티 그레칼레 차량에 처음

탑승할 때, 차량 냉간 효과도 있었지만

 

RPM이 뜨면서 뒷 부분에서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준의

배기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일반 모드인 컴포트 모드에서도

충분한 배기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배기음을 조금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가속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가솔린 터보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이었고요,

 

RPM을 높이 올리지 않고 일상적으로

운전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엔진룸에서 들어오는 방음이 꽤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끄럽게

가속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뭐야 마세라티

이름만 가지고 재미없는 차량인가?'

 

싶은 생각도 순간 했었지만,

일반 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올라가는

 

순산과 졸음쉼터에서 본선으로

합류하며 급가속을 하였을 때,

 

엔진 회전수를 점점 높여가며 대략

3,000RPM을 넘었을 때, 차량 뒤에서

 

서서히 들려오는 배기음과 가속하며

업시프트 변속을 진행할 때의 부르릉

 

하는 특유의 배기음 또한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스티어링 휠 뒷편으로

큼직하게 마련된 패들 시프트는

 

스포크 뒷 편에 붙어있는 다른 브랜드의

패들 시프트와 달리, 손에 착 감기고

 

누르는 맛이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매뉴얼 변속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레칼레는 고속도로 주행에서 추월

가속을 위해 변속을 하게 되는 상황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시내와 고속도로, 일상적인 주행상황

에서의 가속질감은 가볍고 경쾌한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고RPM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충분히 여유로운 가속감을 보여주고

 

그래서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7~13km/L 정도의 준수한 연비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든지 가속을 원하는

상황에서 스티어링 휠 좌측에 위치한

 

쉬프트 다운을 도와주는 패들시프트를

눌러주면 엔진 회전수를 높이며

 

배기음과 함께 시원시원한 펀치력을

보여주었고 일상 주행을 위한 컴포트

 

주행모드에서도 평소에는 일반적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얌전한 모습을

 

보이지만, 언제든지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주면 RPM을 높여 부르릉 하며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동질감

 

다음으로는 제동질감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들도 회생제동이 포함되어

제동 이질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마세라티 그레칼레의 경우에는 일단

가다 서다가 반복되어 제동 이질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시내 정체구간에서

제동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동 페달의 느낌은 일반적인 차량과

동일한 느낌을 주었으며 적절한

 

 

 

제동 페달의 답력을 가지고 있었고

앞 차량이 급정거를 하는 상황에서도

 

훅 밟으면 바로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처음 운전했을 때도

 

불안함 없이 쉽게 적응해서 운전할 수

있었고 가속페달 좌측에 넓적하게

 

형성되어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다서다가 반복되는

 

정체구간에서 오랜시간 주행을 했어도

발목 피로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잘 달리는 자동차는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춰줘야 운전자가 자신감을 갖고

가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레칼레GT의 출력은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차량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만큼의 제동질감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고속구간에서 일상적인 제동에서는

큰 불안함 없이 안정적으로 차량을

 

세워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갑작스런

제동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노면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ABS가 쉽게 개입

하지 않으면서 차량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성이 짙은 차량들 처럼 머신과

같은 제동질감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차량들과 같은 편안한 제동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치지 않고

 

즉각적인 제동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량의 성격과 퍼포먼스를 잘

맟춘 제동감을 갖췄다고 느꼈습니다.

 

 

조향질감

 

기존의 마세라티 차량에 비해 가장

차이가 느껴졌던 부분은 조향입니다.

 

일단,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되게 바뀌었으며 림의 두께 또한

 

일상주행과 스포츠 주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두께로 바뀌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사용된 가죽은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고급차에 맞는 기분 좋은 가죽 질감과

그립감을 보여주었으며

 

 

 

D컷 형상의 스티어링 휠과 조향 중에도

스포크에 위치한 핸들 리모컨과의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림을 안쪽으로

살짝 당겨 놓았다는 점,

 

그리고 스포츠카들처럼 시동버튼과

드라이브 모드를 스티어링 휠 스포크

 

하단에 위치시켰다는 점도 감성적으로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조향감은 기존 대비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조향 조작량이 많은 시내도로

및 주차 상황에서 가볍게 조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고속영역에서 느껴지는 조향

질감이 불안해진 것은 아닙니다.

 

 

 

물론, 묵직한 조향감에서 오는 특유의

직결감과 안정감이 있기는 하지만,

 

빠른 속력에서 코너에 진입할 때,

견고함이 느껴지는 차체와 안정감을 주는

 

타이어 그립 및 서스펜션의 질감,

그리고 정확한 조향 타각을 보여주어

 

전체적으로 가벼워졌음에도 깔끔한

조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량의 성격상 SUV차량을 가지고

과하게 잡아 돌리실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달리게 되는 상황

에서도 충분히 날카로운 조향질감과

 

안정적인 조향감을 보여주기에

저는 오히려 기존 조향질감 대비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승차감

 

조향 다음으로 가장 만족감을

느꼈던 부분은 승차감입니다.

 

모데나의 경우에는 에어서스펜션과

LSD가 포함되어 더 좋은 주행감과

승차감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일단 모데나를 타지 않고 GT모델만

타 본 입장에서 GT라는 이름에 맞는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쇽의 움직임의 범위가 넓은, 방지턱과

같은 요철을 넘을 때, 넘은 이후에

 

계속 잔 흔들림을 허용하지 않고

빠르게 흔들림을 잡아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잘한 진동이

발생되는 자갈길이나 유럽형 돌길,

 

그리고 맨홀 뚜껑이나 교각의 이음새

등과 같은 부분에서는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시켜주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패밀리, 데일리SUV 용으로도

충분한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내 도로에서도

상당히 깔끔한 승차감은 물론이고

 

고속주행에서도 쇽의 움직임을 단단히

잡고 있으면서도 자잘한 노면 충격들은

 

가볍게 상쇄하며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끈한 빙판 위를

 

미끄러지며 달리는 듯한, 깔끔한 고속

주행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평

 

 

이렇게 마세라티 그레칼레GT의

시내주행과 고속주행 질감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그 동안

마세라티가 보여주었던 브랜드의 색과

 

대중정을 적절히 타협하여 마세라티에

대한 매력을 기존과 동일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도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족감을 느끼며 탈 수 있는 SUV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FMK마세라티 강남
시승차량 제공

이번 그레칼레 시승은 FMK마세라티

강남의 홍은표 차장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차량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신 만큼,

마세라티 차량관련 차종별 특징에 대해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차량관련 시승이나 프로모션, 출고대기

등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하단

 

명함의 홍은표 차장님께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우택의카라이프' 블로그 보고

연락드렸다고 말씀해주시면 보다

꼼꼼한 상담과 케어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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