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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및 탑승기

아우디A7 55TFSI 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by 오카라 2024. 1. 5.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앞서 본 아우디A7 PHEV의 제원과

차량 실내, 외 특징에 이어서

이번에는 주행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우디 A7 55TFSI e는 스포츠성

보다는 거리가 먼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외관에서 스포츠성을 느낄 수 있고

 

쿠페형 세단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기본기로 유명한 독일 차량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어떤 시내 및 고속

주행 질감과 승차감을 보여줄지 궁금

하더라고요.

 

 

가속질감

 

가장 먼저, 주행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가속질감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충전을

하고 전기모터의 비중을 높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시동버튼을 눌렀을 때, 시동은 걸리지

않고 전기차처럼 전원이 들어왔었고

 

 

 

처음 차량을 받아 운전했을 당시,

배터리 잔량이 부족했음에도 발진 가속이

진행될 때 까지도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았으며 차량의

속력이 약 10km/h를 넘어가고 나서야

 

시동이 걸리며 엔진이 개입하는 것을

희미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시동이 걸렸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

 

차량의 NVH가 잘 차단되어 엔진 진동과

소음이 크게 차량에 유입되지 않았었고

 

계기판 구성 또한 엔진 분당 회전수를

의미하는 RPM게이지가 아닌,

 

 

 

전기와 엔진을 모두 포함하여 현재 사용

중인 파워 게이지로 표시되었기 때문에

 

전기차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며 발진

가속 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신호대기와 정체에

의한 정차 구간이 많은 편이라

 

 

발진 가속시 질감이 어떤지에 따라

가속감을 평가하게 되는데요,

 

아우디A7의 발진가속 질감은 배터리가

적은 상황에서도 모터가속을 위한

 

최소한의 배터리 잔량을 남겨 놓는지,

모터로 매끄럽게 가속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엔진은 이후에 부드럽게

개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엔진이 차량에 개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점은 변속 충격인데요,

 

A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화면을

통해서도 변속 상황을 알려주지 않았고

 

실제로 가속질감 자체도 변속 충격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의

 

엔진 소리를 집중하지 않고서는 변속

되는 과정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고속 영역으로 접어들면서 모터는

엔진의 출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배터리가 가득 채워진 상태에서는

최대한 엔진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전기차와 동일하게 모터 위주의 주행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모터와 엔진 개입 범위를 설정을 통해

EV모드로 둘 지, 엔진과 모터가 섞인

 

 

 

하이브리드 모드로 할지, 그리고

 배터리 잔량을 유지하는 배터리 홀드로

할지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 하이브리드 모드라 가정

하면 완가속에서는 EV모드로

 

엔진개입을 최소화시키며 주행을

하고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거나

 

가속 페달을 더 깊게 밟게 되었을 때는

엔진이 개입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터리 용량이 차거나

타력주행이 길어지는 항속주행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중간중간 상황에 맞춰 엔진이 꺼지고

EV모드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행할 때의 가속감은

시내주행과 고속주행 모두 크게

 

부족한 목마름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고속주행에서 추월을 위해 급가속을

 

진행하는 경우에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의 한계가 조금은 느껴졌습니다.

 

 

제동질감

 

다음으로는 제동질감을 보았습니다.

 

아우디 전기차량을 타 보신 분들께는

아우디 전기차량과 비슷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아우디 차량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아우디

이트론의 제동감과 비슷했습니다.

 

 

 

아마,배터리 용량과 EV모드의 범위가

높은 차량인 만큼, 회생제동의 범위 역시

높여 놓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제동페달의 질감은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들면서도 일관적으로 60%정도까지

 

쭉 들어가는 느낌을 보여주었었고

60%를 넘게 밟게 되는 경우에는

 

해당 부분에서 실제 제동도 함께 개입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동질감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제동 과정에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제동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일정한 제동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동 질감을 떠나서 제동력 자체는

큼직한 차체 사이즈에 맞게 빠릿하고

정확한 제동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몇몇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량의 경우 제동 과정에서

 

노면 요철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미끄러운 경우에는 그립감을 쉽게 잃어

 

ABS를 빠르게 개입시키고 그래서

제동질감을 불안하게 만들지만

 

아우디의 경우에는 요철이나 노면이

살짝 미끄러운 상황에서도

 

그립을 쉽게 놓치지 않았었고 놓치더라도

바로 그립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ABS가 많이 개입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조향질감

 

다음으로 차량의 조향감을 보았습니다.

 

조향감은 기존 아우디, 폭스바겐에서

보여주던, 과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조향의 뻑뻑함과 속력에 맞는

스티어링 휠 복원력을 갖고 있었기에

 

주차장 회전, 시내주행에서의 회전과

같은 저속 조향에서도 깔끔하게 복원

되었으며 높은 직결감을 보였습니다.

 

 

 

고속 영역에서는 속력과 노면 타이어

그립에 맞춰 조향 무게감을 설정하고

 

일반적인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차량의

거동을 해치지 않는 조향범위까지는

가볍게 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상의 조향에서는 적당한 반발력과

무게감을 주어 운전자가 차량을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차량의 방향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승차감

 

마지막으로 승차감 부분입니다.

 

가속질감과 제동질감, 조향감과

승차감 중에서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차량 성격에 맞게 일상

주행에서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동시에 고속영역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성능 차량이나 핫해치 차량,

RS7과 같은 단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속영역에서 코너를 도는 경우, 느낄

수 있는 좌우 쏠림인 롤링을 억제하여

 

빠른 속력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행모드나 개별설정 모드를 통해

3가지 단계로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조절하여 상황에 맞는, 더 안정적인

주행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행모드와

서스펜션 모드를 불문하고

 

서스펜션의 쇽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자잘한 요철에 의한 진동은

 

부드럽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스포츠 모드에 두고도 교각이나

 

급작스럽게 만나게 되는 파인

노면을 지날 때, 충격이 크게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주행모드를

바꾸면서 고속도로 주행을 했을 때

 

서스펜션의 변화 폭이 크지 않다고

느꼈었으나, 빠른 속력에서 코너에

 

진입하거나 방지턱이 있는 구간에서

주행모드를 바꿔가면서 주행해 본 결과

 

쇽의 움직임이 큰 경우에 감쇠력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총평

 

결론적으로 제가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낀 A7 55TFSI e의 주행질감은

 

스포츠성 보다는 부드러운 일상주행에

보다 더 맞춰졌다고 판단되었으며

 

거기에 일반적인 세단 대비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고 보는게 맞는

평가라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스포티한 가속감과 주행감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겠지만,

 

비즈니스 세단과 패밀리 세단으로

편안하게 탈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스포티한 익스테리어를 느낄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원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모델입니다.

아우디 태안모터스 도곡로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이번 아우디A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승은 태안모터스 아우디 도곡로전시장의

김진환 주임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A7 뿐 아니라 아우디 차량 관련 시승이나

출고 대기기간, 시승 등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하단 명함의 김진환 주임님께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우택의카라이프' 블로그 보고 연락

드렸다고 말씀하시면 보다 꼼꼼한

상담과 케어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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