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 시승차량 제공
-본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작년에 사륜구동 모델을 타보고 나서 이번에 두 번째로 BYD 씰 차량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장거리 여정을 함께한 모델은 후륜구동 기반의 BYD 씰 RWD 플러스 차량인데요. BYD가 국내 시장에 사륜구동인 다이내믹 AWD 모델을 먼저 선보인 이후에 가격 경쟁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일반 RWD 모델과 사양을 보강한 플러스 모델을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일반 모델의 경우에는 보조금을 받기 전 가격이 3,990만 원이라는 상당히 파격적인 숫자로 책정되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라인업 구성에서 흥미로운 점은 구동 방식이나 주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몇 가지 옵션을 빼면 세 가지 트림 모두 실내외 구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탄 BYD 씰 RWD 플러스 트림은 상위 사륜구동 모델과 비교했을 때 전자식 차일드락 정도를 제외하면 안팎으로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하위 일반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나파가죽 시트나 앞좌석 통풍 기능, 후진 연동으로 아래를 비춰주는 사이드미러와 외부 V2L 기능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서 실속을 챙기기에 아주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차를 평가할 때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역시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는 효율성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한 시내 주행을 넘어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과 창원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대장정의 장거리 연비 측정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차량은 복합 기준으로 국내에서 449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며 사륜구동 모델과 동일한 82.5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품고 있습니다.
서울 반포에서 군위영천휴게소 구간, 여유로운 고속도로 첫 주행




첫 번째 구간은 서울 반포에서 출발하여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위치한 군위영천휴게소까지 달리는 고속도로 코스였습니다. 원래는 부산까지 한 번에 가보려고 계획했으나 출발할 때 배터리를 가득 채우지 못해 잔량 63%에 주행가능거리 286km가 찍힌 상태로 조심스럽게 하행선을 탔습니다.
주행 모드는 가장 효율적인 에코 모드로 설정했고 잠원IC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차례로 경유하는 경로를 택했습니다.
서울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주말 정체의 여파로 지정체 흐름이 꽤 길게 이어졌습니다. 잠원IC부터 양재IC까지 차들이 빽빽하게 늘어섰고 용인휴게소나 이천IC 인근, 그리고 여주분기점에서 감곡IC 구간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 구간부터는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정속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차를 몰고 달릴수록 계기판에 표시되는 잔여 주행거리가 오히려 여유롭게 남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보통 전기차를 타다 보면 예측보다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기 마련인데 이 차량은 실제 달린 거리보다 주행가능거리의 숫자가 훨씬 적게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운전자 입장에서 충전소에 고립될지 모른다는 불필요한 강박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BYD 씰 RWD 플러스 모델의 매력이 여기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장시간을 달려 도착한 군위영천휴게소에서 첫 번째 구간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배터리가 16% 남아있었고 주행가능거리도 71km로 표시되어 다음 휴게소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충전기 상황을 고려해 미리 멈춰 섰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270.3km였는데 신기하게도 줄어든 주행가능거리는 215km에 불과해 55.3km라는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때 화면에 기록된 전비는 12.9kWh/100km로 우리가 알기 쉽게 환산하면 약 7.75km/kWh라는 훌륭한 효율이 나옵니다. 고속도로 공인 전비인 4.5km/kWh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군위영천휴게소에서 부산톨게이트 구간, 급속 충전 후 확인한 놀라운 고속 연비




휴게소에서 약 30분 동안 급속 충전을 이용해 53kWh 정도의 배터리를 채운 뒤 다시 부산톨게이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상적인 노말 모드에서의 전비를 살펴보기로 했으며 출발 당시 배터리는 75%에 주행가능거리는 339km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상주영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구간은 통행량이 적어 흐름이 아주 원활했고 도로 속도에 맞춰 편안하게 1차선과 2차선을 오가며 달렸습니다.



부산톨게이트에 도착해 확인한 주행거리는 121.5km였고 시간은 1시간 24분이 걸렸습니다. 도착 후 표시된 전비는 12kWh/100km로 환산 시 약 8.33km/kWh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는 55%가 남았고 주행가능거리는 247km를 나타냈는데 약 121km를 오는 동안 배터리를 단 20%만 사용했으며 예측 거리는 실제 주행한 것보다 29km가량 덜 감소하여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효율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톨게이트에서 남구 용호동 구간, 꽉 막힌 퇴근길 시내 주행 연비 측정




이어서 부산 시내 도로에서의 효율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부산톨게이트에서 출발해 남구 용호동까지 이동하는 코스였는데 하필 금요일 퇴근 시간과 딱 마주치는 바람에 상당한 정체를 겪어야 했습니다.
수영터널과 광안터널을 지나 광안대교를 건너는 내내 붉은 브레이크 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에코 모드로 설정을 바꾸고 정체길에 몸을 맡겼습니다.


약 24km의 짧은 거리를 가는데 자그마치 1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최종 연비는 12.8kWh/100km로 환산하면 약 7.8km/kWh 수준이었습니다.
시내 공인 연비인 4.9km/kWh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이고 앞서 달렸던 고속도로 연비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회생제동의 효율이 좋았습니다. 배터리는 4%만 소모되어 51%를 유지했고 주행가능거리는 5km 정도 이득을 보며 시내 주행에서의 강점도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경남 창원 마산 구간, 국도와 고속도로가 섞인 복합 주행 연비




다음 날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출발해 경남 창원 마산까지 국도와 고속도로가 뒤섞인 복합 경로를 주행했습니다. 식당에 잠시 머무는 동안 충전기를 연결해 두었던 덕분에 출발 시점의 배터리는 54%였고 주행가능거리는 241km인 상태였습니다.
동서고가도로와 남해제2고속도로를 거쳐 마창대교를 건너는 여정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시내 구간과 창원 국도 진입로에서 전반적으로 정체 흐름이 지속되었습니다.


총 85.4km의 거리를 2시간 12분 동안 달린 뒤 확인한 전비는 12.8kWh/100km로 변함없이 환산 기준 7.8km/kWh를 마크했습니다. 복합 공인 전비인 4.7km/kWh를 가볍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배터리는 15%를 사용하여 39%가 남았고 실제 주행거리보다 표시 거리가 21km 정도 덜 줄어들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높은 효율을 유지해 주는 뚝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남 창원 진해에서 서울 반포 구간, 악조건 속에서도 빛난 360km 최장거리 효율




마지막으로 창원 진해에서 서울 반포로 복귀하는 최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도중에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상행선을 완주하기 위해 배터리를 89%까지 넉넉하게 충전했으며 이때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는 401km였습니다.
마산을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올랐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중간에 마산 부근에서 계기판을 슬쩍 보니 배터리 85%에 주행가능거리 384km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이 지역을 오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말 저녁이라 도로 흐름은 대체로 원활한 편이었기에 주변 차량들의 다소 빠른 흐름에 맞춰 속도를 내며 달렸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갑작스럽게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전비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들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반포에 최종 도착했을 때의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총 360.1km의 거리를 4시간 12분 동안 쉼 없이 주행했음에도 배터리는 20%가 남아있었고 잔여 주행가능거리도 89km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360km가 넘는 대장정을 단 69%의 배터리만으로 주파한 셈입니다.
감소한 주행가능거리는 312km로 실제 달린 거리보다 48.1km나 이득을 보았고 최종 전비는 12.9kWh/100km로 환산 시 7.75km/kWh를 기록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이 정도의 장거리 효율을 내어준다는 점에서 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총평, 장거리 전기차 주행의 불안감을 지워낸 현실적인 패밀리카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올 때 가장 주저하게 되는 원인은 결국 충전 프로세스의 번거로움과 장거리 주행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있습니다.
주유와 비교해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사실이기에 완속 충전 여건이 완벽하지 않다면 장거리 주행 시 심리적 압박을 받기 쉽습니다. 특히 급속 충전을 할 때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80%를 기점으로 충전 속도가 크게 느려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80%까지만 빠르게 채우고 이동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100% 충전 시의 기본 주행거리가 길어야 80% 상태에서도 충분한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BYD 씰 RWD 플러스 모델은 장거리 여정 내내 아주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주행가능거리를 워낙 보수적이고 정직하게 계산해 주기 때문에 계기판의 숫자가 뚝뚝 떨어지는 불안감 없이 차를 온전히 믿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다이내믹하고 거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성향이 아니라 부드럽고 편안한 일상용 승용차나 가족들과 함께 탈 패밀리카를 찾으신다면 이 차량은 충분히 권해드릴 만한 선택지입니다.
가성비를 극대화한 일반 트림도 훌륭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나 전동식 요추 받침대 같은 필수 편의사양이 알차게 담겨 있으므로, 옵션에 대한 아쉬움 없이 패밀리카로서 편안한 카라이프를 누리고 싶다면 BYD 씰 RWD 플러스 트림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장거리 전비 테스트 이야기가 전기차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차량 외에도 최근 다녀왔던 다양한 전기차 시승기들이 제 블로그에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하단에 함께 남겨드리는 다른 글들도 살펴보시면 차량 선택에 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YD 자동차 임시 주차 번호판 전화번호 표지판, 비야디 블랙 번호판, 1개 - 주차번호판 | 쿠팡
쿠팡에서 BYD 자동차 임시 주차 번호판 전화번호 표지판, 비야디 블랙 번호판, 1개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주차번호판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정도면 안 살 이유가 없다" 2026 BYD 씨라이언 7, 판매량이 말해주는 전기 SUV의 현실적인 답
본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BYD코리아 시승차량 제공 안녕하세요.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BYD 씨라이언 7은 출시 직후부터 꽤
carlifeowt.tistory.com
"BYD 돌핀 시승기" 전기차 승차감의 판도를 바꾼 토션빔, 그 숨겨진 비밀
- 본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BYD 코리아 시승차량 제공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최근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carlifeowt.tistory.com
BYD 아토3 주행후기! 유럽차 감성 담긴 전기 SUV, 타보니 생각 이상?
BYD 아토3 주행 후기,유럽차 감성의 전기 SUV,직접 타보니? 안녕하세요!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지난번 실내외 리뷰에 이어,이번에는 2025 BYD 아토3의주행질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carlifeowt.tistory.com
'시승기 및 탑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단도 SUV도 질렸다면," 프랑스 디자인의 정수 푸조 408 GT 시승기, 예상치 못한 공간의 반전 (0) | 2026.06.28 |
|---|---|
| "이게 진짜 마일드 하이브리드라고?", 4천만 원대 수입차 생태계를 뒤흔든 푸조 408 GT 주행기 (0) | 2026.06.26 |
| "주유소 가기가 두렵지 않다?" 매력적인 외모에 반전 효율을 품은 푸조 408 하이브리드 연비 주행기 (0) | 2026.06.22 |
| "차원이 다른 전동화 플래그십"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내외 공간 및 기능 분석 (0) | 2026.06.22 |
| "도로 위에 최고급 라운지를 통째로 옮겨놓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시승기 (0) | 2026.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