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얼마전까지 높은 토크와 연비
저렴한 유류비로 사랑을 받던
디젤자동차의 판매량을 현재는
전기차량이 추월해버렸는데요,
저렴한 유류비와 빠른 반응속도
전반적인 주행후기는 어떨지,
국산 대표 기아EV6 롱레인지
2WD라는 가장 기본적인 EV6
모델 시승으로 알아보려합니다.
이번 시승은 카쉐어링 그린카의
홍보 촬영차 지원을 받았는데요,
카쉐어링 업체를 비롯하여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제는
전기차량을 받아들이는 시선이
예전과 다름을 많이 느낍니다.
이번 EV6 롱레인지 주행을 위해
시동(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엔진소리 없이 차량의 전원이
켜지는 것을 보면서도 다시금
전기차량을 운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가속감은
가속페달을 밟고 연료가 분사되어
폭발하고 변속기를 거쳐서
가속이 진행되는 특유의 타이밍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량의 경우에는
가속페달에서 ON/OFF와 같은
가속질감을 느낄 수 있기에
즉각적인 반응성과 내연기관
대비 동력손실이 느껴지지 않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모드 별로
가속페달량에 따른 가속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으며
페달을 세심하게 조작하여
세심한 속력조절 또한 쉽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발진 가속이 강한
전기차 특성상 시내주행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가속감으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제동질감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회생제동과 실제동,
그리고 전기차량의 특성상
원래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량이 나아가지 않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크리핑 모드
또한 함께 구현해 두었는데요,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지만 가다 서다가 잦은
정체구간이나 약하게 차량을
이동시킬 때의 이질감이 조금
발생하기는 합니다.
시내주행에서 느껴진 조향감은
스탠다드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묵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조향감을 가졌으며
차량의 특성에 맞게 잘 세팅된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림의 두께가 적당히 두툼하고
쿠션감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편하게 잡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시내 승차감입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배터리가 있어
전, 후륜 충격 처리가 앞, 뒤로
쫀득하게 처리되는 느낌은 있는데요,
하지만 승차감을 마무리짓는
후륜 서스펜션의 세팅이 아이오닉5와
비슷하게 부드럽게 처리해서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쫀득한 시내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고속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습니다.
시내주행에서 빠릿한 반응을
보이는 EV6의 가속감은
고속으로 진입할 수록 힘이
조금 씩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기어 단수가 나눠져 있지 않다보니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더 예민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
에코모드에서는 살짝 고속영역에서
출력의 부족함을 느꼈기에
스트레스 없이 주행하시려면
기본 컴포트모드를 이용하셔야
편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0~40km/h
영역까지는 롱레인지 2WD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밀어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고
100~110km/h 정도의 영역에서
주행가능거리가 실 주행거리 보다
더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도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고속에서의 제동은 시내 보다도
부담없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회생제동 때문인데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제동을 하게 되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리게 되며 변속충격이
조금은 발생하게 되지만,
기아 EV6 차량의 경우 핸들 뒤
패들시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여 상황에 맞는
회생제동 양을 일정하게 조절하여
제동에 유용하게 사용가능하고
원페달 드라이빙인 i페달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내 스타일에 맞는
제동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조향질감의 경우에는
스포티함을 느낄 정도의
쫀쫀함이나 타이트한
조향감은 아니었지만,
고속에서 불안정함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나갈 수 있는
조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차체가 낮고 휠베이스가
길어서 고속 항속주행중에
만나게 되는 완만한 코너나
일직선 주행에서도 핸들 보정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됐으며
ADAS 기능 중에서 차로 중앙
유지기능이 HDA로 들어갔기에
고속항속주행을 하신다면 크게
조향에 불편함을 느끼실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고속주행은 안정적이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닥에 배터리가 위치해서 그런지
노면소음이 많이 걸러져서
실내로 유입되는 느낌을 받았고
시내주행과 마찬가지로 후륜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요철을
처리하기 때문에
노면 불균형으로 인한 요철이나
고속도로에서 만나게 되는
큰 요철들은 모두 깔끔하게
처리해줍니다.
전체적으로 아이오닉5와 비슷한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실내, 외 디자인에서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행질감에서도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EV6와 아이오닉5
모두 패밀리 차량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승차감과
주행감을 보여주는 차량이지만
승차감과 조향감이라는 미세한
차이를 두어 EV6는 아이오닉5 보다
조금 더 탄탄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그러면서도 두 차량 모두
기본적인 주행성능 베이스는
탄탄한 차량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맞는 기대감을 가지고
차량을 선택하신다면 두 차량 모두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승기 및 탑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G63amg 시내주행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3.01.01 |
---|---|
푸조3008GT 1.2T 가솔린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12.27 |
푸조 e2008 주행거리 및 시내,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12.04 |
아우디Q7 55TFSI 고속 및 시내주행 시승후기 (0) | 2022.11.15 |
랜드로버 디펜더110 D300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