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롱레인지 주행거리,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요즘, 현대차에서 택시모델로

출시하던 쏘나타 모델을 DN8을

기점으로 중단하면서

 

이제 속속 아이오닉5를 비롯하여

아이오닉6, EV6 택시와 같은 전기차

택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아이오닉5를 시승했었기에

아이오닉6 역시 궁금했었는데

 

최근 운용하고 있는 차량이 다른

차량으로 인해 긁히는 사고가

발생하여 대차를 받게 되면서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기본 트림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에 빠른 현대자동차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새로운 자동차의 패러다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차례로 출시했는데요,

 

공간적인 특성을 살린 아이오닉5와

달리, 아이오닉6의 경우 차량의 외관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보다

안정적인 주행질감과 아이오닉5 대비

높은 주행거리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시승하게된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아이오닉6 중

 

가장 높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는

전기차량으로 사고대차를 받게 되어

 

일상에서의 도로를

주행하며 내연기관과 다른 부분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시내주행에서 이점을

가진 전기차량의 특성상,

 

시내에서의 발진가속 느낌은

후륜 2WD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빠른 반응성과

가속질감을 보여주는데요,

 

 

예전에 판매되었던 전륜구동 기반의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후륜구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휠 스핀 없이 안정적인

발진가속 질감을 보여주었으며

 

시내에서의 가속감은 충분했고

발진 가속될 때의 질감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회생제동이 포함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차량은

제동에 있어 이질감이 있었는데요,

 

아이오닉6 역시 내연기관과 동일한

제동질감을 가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0,1,2,3으로 총 4단계의 회생제동

단계를 나누어 작동할 수 있었고

 

 

아이페달이라 하는 강한 회생제동으로

원페달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으며

 

보다 자연스러워진 크리핑과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회생제동으로

 

시내 제동 이질감을 이전에 비해

많이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조향의 경우 마찬가지로 현대차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갖습니다.

 

물론, 노면의 그립과 속도 감응형

반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내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드러운

조향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큼직하고 무거운 전기차량을

운전하면서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시승기 1부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티어링 휠의 림 두께가 적절하고

 

음각을 잘 파 놓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일상 조향질감과 그립감 모두 적절히

맞춘 느낌을 가졌습니다.

 

 

승차감의 경우 아이오닉5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후륜 서스펜션의 댐핑이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전기차량의 경우 차량의 휠베이스

바닥 부분에 배터리가 위치하여

 

 

멀미가 나는 승차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오닉6의 경우에는

 

앞, 뒤로 흔들리는 피칭을 잘 잡고

차량이 흔들리는 부분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하게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전기차량 임에도 멀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력 자체가 아주 강력하진 않지만

후륜구동과 즉각적인 반응성으로

 

내연기관 대비 부드럽고 경쾌한

가속질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빠르게 가속되는 것이 아닌

운전자가 안정감을 느끼고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가속할 수 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고속에 약한 전기차량이기에

120km/h 이상의 속력으로 올리면서

 

힘이 조금씩 빠지는 것은 느끼지만

그래도 스피드 리밋이 걸려있지 않고

 

꾸준히 속력을 높여주었기 때문에

일상 고속주행에서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고속 구간에서 재가속을 하는

경우에도 힘이 빠지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과 토크감으로 밀어주었으며

 

한번 탄력을 받은 상태에서는

회생제동을 개입시키지 않는 이상

속도를 많이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고속영역에서도 쉬운 항속주행으로

고속전비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제동질감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전기차량의 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급제동이라는

한정적인 가정에서만 적용되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다양한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 부분과

 

 

턱턱 변속 충격이 느껴지는 엔진

브레이크와 달리 세심하게 조절 가능한

회생제동이라는 부분에서

 

내연기관 차량 대비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동 페달의 직결감 부분에서

보자면 전기차량의 특성상 내연기관

대비 부족한 것은 맞지만,

 

 

변속충격 없이 단계에 맞춰서

일정한 제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급제동을 제외하고 일상적인

고속도로 주행에서의 제동력은

 

오히려 아이오닉6의 제동이

보다 더 부드럽고 안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조향부분입니다.

 

아이오닉6는 차량 하단에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시트포지션에서 오는 안정감 있는

조향질감을 느낄 수 있고

 

실 조향부분 역시 날카로운 조향

질감은 아니지만 속력에 맞춰

 

적절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은 조향감을 보여줍니다.

 

 

안정적인 조향감과 제동질감은

자연스레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이어지고

 

차량의 윈드쉴드 및 1열과 2열 유리에

적용된 이중접합 유리 덕분에

실내 정숙성은 좋은 편입니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외부 소음이

보다 잘 들릴 수 있다는 부분을

 

적절한 차음 소재를 적용하여 잘

차단했다는 부분과

 

노면소음 역시 바닥의 배터리로

인해 많이 걸러져서 들어온다는 점도

 

전기차량이자 아이오닉6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승차감 역시 부드럽고 쫀쫀하게

세팅되었기 때문에 고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적절한

롤링 억제력과 자잘한 요철은

부드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자연스레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결과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유럽산 차량 대비 아직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꾸준히 발전하고 개선되어 왔지만

아무래도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의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전기차량으로 넘어오면서 새롭게

차량을 인식하는 부분을 비롯하여

 

어떤 부분이 가장 소비자가 원하는

세팅값과 구성인지를 캐치하여

 

상당히 밸런스가 잘 잡힌 차량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차량의 주행거리는 완충시

대략 600km 초반의 거리를 보여주며

 

시내주행에서는 표시된 거리 보다

더 높은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고속주행에서는 국내 제한속도

구간인 110km/h까지는 주행가능거리에

맞는 실주행거리를 보여줍니다.

 

 

차량 실내 옵션 구성 역시 기본

트림에 추가 옵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적용 소재 외에는 큰 불편함

없는 옵션 구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기차량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아이오닉6도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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