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터스 미니
서초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 오우택입니다.
오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한 브랜드 중 하나인 미니의
미니쿠퍼 3도어 JCW 차량을
시승해 보았습니다.
워낙 일반 미니쿠퍼 3도어 차량도
운전이 재밌을 정도로
촘촘한 스티어링 휠 기어비와
경쾌한 가속 및 제동질감으로
이번 미니쿠퍼JCW 3도어 차량 또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JCW 라인업은 미니의 고성능브랜드로
현대의 N과 VW의 R, BMW의 M과 같은
고성능 브랜드라 보시면 됩니다.
처음 시동을 걸었을 때,
뒷 머플러에서 들려오는 기분좋은
배기음으로 차량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냉간 시동 뿐 아니라,
10분 정도 시동을 끈 뒤부터는
첫 시동을 걸 때,
너무 과하게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기분좋은 배기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그린, 미들, 스포츠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드라이브 모드별로 느껴지는 차이는
가속 페달의 민감도가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각 모드별 가속페달 민감도는 다르지만
가속 질감 부분에서는 부드럽고 괜찮은 변속과
경쾌하게 밀고 가는 가속감을 가지고 있어서
부드럽고 경쾌한 시내 가속을 할 수 있습니다.
제동 페달의 질감은 빠릿합니다.
부드러운 성향의 차량을 타 보다가
넘어오신 분들께서는 조금 뻑뻑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오히려 투박한 느낌의 제동질감은
가다 서다가 많은 시내주행에서
큰 피로감이나 불편함 없이 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의 시트포지션은 시내주행에서도
빠릿한 조향과 거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시트포지션이 낮은 경우에는
전방시야 확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미니쿠퍼 3도어 JCW 차량의 경우,
세로로 세워져 있지만 대쉬보드가
낮고 평평한 편이었기 때문에 크게
답답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향 질감의 경우에는 처음 미니를
접하는 분들께서는 무겁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촘촘한 기어비와
묵직한 조향감으로
코너를 저속에서도 잡아 돌릴 때,
느껴지는 특유의 직결감에 적응하시면
다른 차량은 성에 차지 않으실 정도로
회두성을 즐기게 됩니다.
승차감 역시 상대적인 부분인데요,
일반적인 데일리 주행을 하기에는
조금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자잘한 요철의 경우에는
충격이 많이 오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승차감 저하가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방지턱과 같은 차체가 흔들리는
요철의 경우에는 단단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천천히 넘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미니 3도어 JCW 차량을 고속도로로
고속도로에 올려놓고 고속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습니다.
뒤에서 잔잔하게 들려오는 배기음과
시트 하단과 뒷편에서 들려오는
사운드 제너레이터의 기분 좋은 엔진음은
가속페달을 더 깊게 만들게 하고
일상영역에서의 재밌는 주행감과
안정적이면서도 경쾌하고 빠른
가속질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재밌는 공도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계기판 상에 표시되는 속력 보다도
체감 되는 속력이 낮은 경우가 있고
연비를 챙기기 위한 항속주행에는
그린모드를 두어 가속페달 컨트롤로
2.0L 엔진과 1.3톤의 이점을 연비로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현대 베뉴 시승기에서도
한 번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제동은
무게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캘리퍼와 디스크가 차량에
맞게 세팅되어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벼운 무게라는 하드웨어적 이점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 무게를 늘리고
브레이크 성능을 높이는 것 보다도
더 안정감 있는 제동질감을 보여주고
운전자에게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미니쿠퍼JCW 차량은
작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에서의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캘리퍼가 적용된 일반 모델에서도
제동에서 큰 아쉬움은 주지 않았었는데요,
미니쿠퍼JCW 모델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브렘보 4P 캘리퍼가
전륜 캘리퍼로 적용되어있는 만큼,
빠릿하게 원하는 곳에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고속에서도 원하는 지점에 부담 없이
원하는 속도로 맞출 수 있는 자신감을
운전자에게 불어넣어 줍니다.
고속주행 조향 부분에 있어서는
커브길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의
항속주행이냐,
혹은 연속된 커브길이 많은
와인딩 도로냐에 따라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예전 미니 차량에 비해서는
많이 길어진 편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전장은 짧은 편이고
짧은 오버행과 촘촘한
스티어링 휠 기어비,
묵직한 조향감은 완만한 고속에서
부드러운 조향을 하기에는 조금은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만, 오히려 급격하거나 연속된
코너에서는 이 부분이 오히려
운전자에게 재미로 다가오기에
어느 정도의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니JCW 차량의 고속주행 승차감은
컴포트함과는 당연히 거리가 멉니다.
일반적인 차량 보다 세워진 유리와
프레임리스 도어는 고속주행에서
풍절음에 영향을 주고
단단한 승차감과 큰 휠 사이즈와
단단한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소음과 충격을 차체에
직격으로 받는 감이 있지만,
미니 만의 주행 안정성과 질감은
충분히 컴포트함과 바꿀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니쿠퍼 3도어 JCW 차량을
짧게나마 고속과 시내 주행 모두
경험해 보았습니다.
미니쿠퍼JCW 차량을 타 보면서
느낀 점은 흑백의 지루했던 일상을
컬러풀한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주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슈퍼카 처럼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슈퍼카 보다 데일리 주행이 좋으며,
슈퍼카와 동일하게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쿠퍼 만의, 미니쿠퍼JCW 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로버 미니 시절부터 시작하여
현재 미니 라인업들로 오기까지,
대중성을 위해, 무난함을 위해서
차량의 사이즈는 조금 더 커졌고
차량의 하드함은 줄이고 컴포트함은
이전에 비해 더 좋아졌습니다.
미니 만의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본연의 질감을 가지고
더 많은 대중들의 범위에 들어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량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미니쿠퍼 3도어 JCW 시승기를 마칩니다.
코오롱모터스 미니
서초전시장 시승차량 제공
이번 시승은 코오롱모터스
미니 서초전시장 김민지 주임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이번에 시승했던 미니 고성능 모델
미니JCW 모델 뿐 아니라,
모든 미니 전 라인업 관련하여
프로모션, 시승, 가격 등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오우택의카라이프' 블로그 보고
연락드렸다고 말씀해주시면,
더 꼼꼼한 상담 및 케어 약속하셨습니다.
'시승기 및 탑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P400 SE 시내주행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05.24 |
---|---|
GT차량의 교과서, BMW 6GT 620d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05.19 |
BMW i4 edrive 40 그란쿠페 주행거리 및 시승기 (0) | 2022.04.28 |
아우디 A5 스포트백 40TFSI 시내 및 고속주행 시승기 (0) | 2022.04.25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주행 시승기 (0) | 2022.04.14 |
댓글